'동부고속화도로' 건설사업 가속도

'동부고속화도로' 건설사업 가속도


평택시 BOT  민간투자사업 추진

운영주체 책임 운영 새로운 방식 적용


15.37km 구간 왕복 4~6차선 도로

4천491억 원의 사업비 투입 


  평택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유료도로인 '동부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동부고속화도로사업'은 평택시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운영과정에서 적자가 날 경우 적자부분에 대해서 보존해주지 않는 즉 운영주체가 책임을 지고 운영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동부고속화도로사업' 노선도/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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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부고속화도로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밝혔다. 


사업시행자 지정과 환경영향평가 등 법적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4월부터 보상착수와 함께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


평택시가 추진하는 '동부고속화도로사업'은 BTO(민간투자사업)방식이며 사업주체에서 앞으로 30년 운영하게 된다. 

'동부고속화도로사업'은 주관사인 H회사가 1천966억 원, LH가 2천525억 원 등 4천49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죽백동과 오산시 갈곶동을 연결하는 15.37km 구간이며 왕복 4~6차선 도로다.


 

                ‘동부고속화도로'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 (사진=평택시 제공)


이 사업이 추진되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평택시 주요간선도로인 국도 1호선과 지방도 317호선 체증이 한층 수월해지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로 지난 3년여간 지지부진했던 '동부고속화도로'건설사업이 또다시 지중화 사업과 관련해 뚜렷한 사업계획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평택시민들은 소음과 환경오염등을 고려해 그동안 평택시에 '동부고속화도로' 전구간 지하화나 노선변경을 요구해 왔었다.  


평택시는 그렇지만 지하와 사업에는 1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과 함께 노선변경에는 주민들간 또 다른 새로운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왔었다.


사정이 어렵게 돌아가자 주민들은 소사벌 구간(500m)과 송북동 구간(800m)만이라도 지중화를 추진해달라며 평택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 


이같은 요구에 대해 정장선 시장은"전 구간 지중화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될뿐만 아니라 당초 계획된 공사비보다 액수가 늘어나면 정부 재심의 대상이기 때문에 사업자체가 불가능해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그러나 "소사벌구간과 송북동 구간 지중화는 당초 사업비에서 반영될수 있도록 사업을 시행해 나가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안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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