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30억달러 짜리 신공항 건설계획 결국 백지화 VIDEO: Mexico’s Incoming President Plans to Cancel Giant New Airport Project

Mexico’s Incoming President Plans to Cancel Giant New Airport Project

By Elisabeth Malkin

Oct. 29, 2018

MEXICO CITY — Mexico’s president-elect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said Monday that he would cancel construction of an expensive new airport in the capital after voters rejected it in an informal voting procedure involving a small fraction of the population.

President-elect Andres Manuel Lopez Obrador before casting his vote last week on whether to construct a giant new airport.CreditCreditEduardo Verdugo/Associated Press

멕시코, 130억달러 짜리 신공항 건설계획 결국 백지화 12월 출범하는 멕시코 차기정부 밑빠진 독' 비판    오는 12월 출범하는 멕시코 차기정부가 그간 '밑빠진 독'이라고 비판해왔던 130억달러(약 14조6000억원) 규모의 수도 신공항 건설계획을 결국 백지화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끌어올려 직접투자는 물론, 경제성장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잇따른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대통령 당선인은 29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 북동부 외곽에 건설 중인 텍스코코 신공항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민주적이고 합리적이며 효율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5~28일 실시된 국민투표 결과, 투표 참여자 107만명 중 70% 상당이 건설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암로 당선인은 수도 북부의 공군기지에 활주로 2개를 추가 건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납세자들의 부담을 1000억페소(약 5조8000억원)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건설사업 중단은) 부패가 끝났음을 의미한다"며 "현명한 결정, 환경운동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그간 암로 당선인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권이 추진해 온 신공항 건설사업을 '부패로 가득 찬 밑빠진 독'이라고 비판하며 수주 관련 비리로 신공항 건설비용이 과도하게 책정돼왔다고 주장해왔다.  건설중인 멕시코시티 신공항 /Mexico News Daily edited by kcontents 금융시장은 즉각 출렁였다. 이날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는 달러화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멕시코 증권거래소의 IPC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2% 떨어졌다. 멕시코 재계를 대표하며 암로 당선인과 수차례 대립해왔던 후안 파블로 카스타논 기업자문조정위원회(CCE) 회장은 "(차기 정부가) 불확실성의 메시지를 금융시장에 보내고 있다"고 차기 정부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멕시코 방코 베이스의 경제분석팀장인 가브리엘라 실러는 "건설사업 백지화가 이미 확정된 투자를 제한하고, 장기 경제성장잠재력을 낮출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멕시코시티공항신탁이 발행하는 30년만기 채권 수익률은 이날 7%이상 상승했다. 특히 국가적 인프라와 직결된 대규모 항공·교통 프로젝트가 국민투표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상공회의소는 "인기투표를 바탕으로 한 정치적 결정이 아닌, 기술·재정적 결정이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투표 참여자가 멕시코 전체 유권자 90명 중 1명 꼴이라는 점을 들어, 비공식적이며 대표성이 없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카스타논 회장은 "투표가 구속력을 갖지 않았고, 공평성과 객관성도 보장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차기 행정부가 신공항 건설사업 외 다른 장기프로젝트도 백지화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 또한 높아지는 모습이다. 국제로펌 호건 로벨스 멕시코의 후안 프란치스코 토레스란다는 "멕시코에 투자하려는 욕구를 갖고 있는 고객들은, 법적 확실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고 언급했다.  이날 암로 당선인은 이번 결정이 멕시코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에 대해 "프로젝트의 투자자, 채무자, 계약자들은 보호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차기 정부는 이미 기초공사가 진행된 건설대지를 어떻게 처리할 지 등 후속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해당 대지에는 관제탑과 3개 활주로를 위한 구조물 공사가 이미 진행됐다고 FT는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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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cision to scrap the airport, a $13 billion project that is one-third complete, met with swift protests from Mexico’s business community, which warned that the cancellation could threaten the country’s economic stability by sending a message that investments may not be guaranteed under the López Obrador administration.

It also raised questions among investors about how much Mr. López Obrador, a leftist, will be guided by pragmatism and how much will he give in to his populist instincts after he takes office on Dec. 1.

Citing the results of an unofficial vote organized by allies of his own party, in which fewer than two percent of Mexico’s eligible voters participated, Mr. López Obrador said that his government would instead build two new runways at an air base north of the city to absorb the rising demand that has saturated the existing airport.

VO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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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ecision that the citizens have taken is rational, democratic and efficient,” Mr. López Obrador said.

But as he has done throughout his campaign and the transition, Mr. López Obrador walked a fine line between satisfying his supporters and attempting to reassure investors concerned that his tenure will lead to runaway spending and capricious decision making.

“From the beginning of the analysis on this issue, we have made it clear that companies’ and investors’ interests will be safe,” he told reporters.

During the five-month transition period since his July election, Mr. López Obrador has bumped up against reality on several of his signature promises. He has walked back his pledge to take soldiers fighting the drug war off the streets and scaled back his ambitions to revive Mexico’s lagging oil production.

https://www.nytimes.com/2018/10/29/world/americas/mexico-incoming-president-cancel-airpor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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