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마린, 5억 달러 규모 이라크 디젤발전소 운영 프로젝트 수주
STX마린, 5억 달러 규모 이라크 디젤발전소 운영 프로젝트 수주
4개 지역 900MW 디젤발전소 복구 운영,유지 보수
STX중공업 2012년 완공
부산에 본사를 둔 STX마린서비스㈜(대표이사 박상준.STX㈜자회사)는 28일 전후 복구사업이 한창인 이라크
에서 5억 달러 규모의 디젤발전소 운영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한데이어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STX마린서비스에 따르면 2016년 9월 29일 이라크전력부(Ministry of Electricity)와 이라크 내 4개 지역(North Diwaniya, East Diwaniya, Missan, Karbala)에 소재한900MW 디젤발전소를 복구와 운영,유지 보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TX중공업이 2012년 완공한 이라크 900MW 디젤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http://enginepowerplant.blogspot.com
수주금액은 사업기간 5년에 미화 5억 달러로, 한화 약 5,500억 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어 올해 7월 1일부터 500억 원을 투입하고, 국내 엔지니어 100여 명과 이라크 현지 엔지니어 500여 명의 전문기술인력을 활용,디젤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
또한 두바이 현지 시간으로 25일(한국시간 26일)에는 이 사업의 핵심인 1차 금융조달을 마무리했다.
STX마린서비스 박상준 대표는 이날 두바이 현지에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SCB') 두바이 인터내셔널 파이낸셜 센터(DIFC) 지점과 디젤발전소 운영 프로젝트와 관련해 1억2천5백만 달러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라크의 경우, 외국기업이 사업을 수주한다해도 금융조달이 되지 않으면 사업 수행이 어려운게 현실이서서 STX마린서비스가 금융약정을 체결한 것은 디젤발전소 운영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STX마린서비스는 총 계약금액 중 나머지 3억7천5백만 달러는 신용장 증액에 따라 국내외 금융기관과 추가적인 금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처럼 수주 계약에 이어 발전소 가동과 금융조달까지 마무리함에 따라 STX마린서비스는 앞으로 5년 동안 디젤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이라크내에서 관련 플랜트 사업을 선점하는 성과를 거두게됐다.
STX마린서비스가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관련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은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라크 내에서 STX마린서비스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STX마린서비스 관계자는 "이라크 프로젝트 금융약정 실적 등을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이라크 재건사업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했으며,이라크 재건사업의 선점에 나설수 있다"고 밝혔다.
STX마린서비스 박상준 대표와 SCB은행 관계자가 금융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TX마린서비스 제공)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디젤발전 사업 뿐 아니라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로의 시장 진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마린서비스는 부산 중앙동에 소재한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회사로 2011년 모기업인 ㈜STX로부터 분할 설립되었으며, 선박관리, 육상 플랜트 운영관리(O&M), 선박 부품/기자재 판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TX마린서비스는 사모펀드 AFC코리아가 STX마린서비스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인 ㈜STX를 인수함에 따라, 향후 해외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Global Service Innovator'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CBS 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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