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픽] 1) 일 육상 선수 골절 후에도 300m 기어가 2) 외계인 소행일까?


#1 일본 여 육상선수 골절 후에도 300m 기어가..."이게 일본 정신?"

プリンセス駅伝の飯田怜選手、膝を血だらけにして這ってタスキをつなぐ


끝까지 경기 마친 육상선수 논란, 도로 위엔 두개의 핏줄기 선명 

"멈춰라" 감독 요청도 듣지 않아… 3~4개월 치료 필요한 중상 입어


   지난 21일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무나카타(宗像)시 일대에서 열린 전일본 여자실업 역전 마라톤 예선 대회. 42.195㎞를 6개 구간으로 나눠서 이어 달리는 경기에 모두 27개 팀이 출전했다. 상위 14개 팀만 본선에 진출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2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전일본 여자 실업 역전 마라톤 예선 중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뛰지 못하게 된 이이다 

레이(19)가 기어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감독은 기권 의사를 밝혔지만 이이다는 남은 300m를 기어 완주해, 다음 선수

에게 배턴을 넘겼다. /일본 TBS 캡처



プリンセス駅伝の飯田怜選手、膝を血だらけにして這ってタスキをつなぐ

ゴール残り200m以上手前から走れなくなりました。

https://www.huffingtonpost.jp/2018/10/21/iwatani-iida_a_23567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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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타니(岩谷)산업 소속 이이다 레이(飯田怜·19) 선수가 3.6㎞ 거리의 제2구간을 달리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구간 종점 약 300m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에 골절상을 입었다. 큰 충격으로 걷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그러자 이이다 선수는 두 손과 맨 무릎으로 아스팔트 도로 가장자리의 흰색 교통선을 따라서 기어가기 시작했다. 무릎은 금세 피로 물들었다. TV 카메라에 잡힌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그래도 왼손은 다음 주자에게 넘겨 줄 빨간색 어깨띠(배턴)를 꽉 쥐고 있었다. 그가 기어갈 때마다 하얀색 선 위에 두 개의 핏줄기가 그어졌다.


이 상황을 TV로 지켜보던 이와타니산업의 히로세 히사카즈(広瀬永和) 감독은 대회 본부에 "그만 달리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를 전달받은 현장의 심판이 이이다를 말리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반드시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이 "힘내라"고 응원하기 시작했다.




이이다의 '경기 속행' 의지를 전달받은 심판이 본부에 이 상황을 보고했다. 그러자 히로세 감독이 재차 기권하겠다는 의사를 다시 본부에 전했다. 감독의 뜻이 본부를 거쳐서 현장에 다시 전달됐을 때는 구간 종점에 불과 15m밖에 남지 않았다. 이와타니산업 소속의 다음 주자는 눈물을 흘리며 이이다의 분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이다는 기어이 무릎으로 300m를 기어서 완주한 후, 어깨띠를 넘겨줬다. 이와타니산업은 이날 27개 팀 중 21위의 성적으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이이다는 최소한 3~4개월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무릎에도 후유증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이다는 병원을 찾은 히로세 감독에게 연방 고개를 숙이며 사죄했다. "죄송합니다."


 

IWATANI.CO.JP

岩谷産業の飯田怜選手(同社公式サイトより/huffingtonpost.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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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다의 투혼은 대회를 중계 중이던 TBS TV를 통해서 일본 전역에 알려졌다. 당장 큰 논란을 낳았다. "이것이야말로 대화혼(大和魂·집단을 중시하는 일본 정신)이다!" "그녀의 근성(根性)에 경의를 표한다." 그녀가 무릎으로 기어서라도 책임을 완수한 데 대한 칭송이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하는 이도 적지 않다. "감동했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과로사가 없어지지 않는다" "상처보다도 감동을 중시하는 풍조"라며 반발하기도 한다.


일본 사회는 이번 사건을 역전 경기가 주는 중압감 때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일본에서 시작된 역전 경기는 전국에서 연중 쉬지 않고 대회가 개최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종목이다. 자신이 속한 지역과 단체 이름을 가슴과 등에 달고 달리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역전 경기는 한 사람이 기권하면 1년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기에 실격하거나 포기한 선수들은 선수 생활을 그만두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전했다.




이 사건의 함의가 역전 경기에만 한정된 것이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무릎으로라도 기어서 완주하도록 하는 일본 사회의 '공기(空氣)'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개인보다는 집단을 중시하고, 실패의 책임을 지는 데에 민감한 일본 사회가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사건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도쿄=이하원 특파원




#2 Two rectangular icebergs spotted on NASA IceBridge flight

October 24, 2018,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Operation IceBridge, NASA's longest-running aerial survey of polar ice, flew over the northern Antarctic Peninsula on Oct. 16, 2018. During the survey, designed to assess changes in the ice height of several glaciers draining into the Larsen A, B and C embayments, IceBridge senior support scientist Jeremy Harbeck spotted a very sharp-angled, tabular iceberg floating among sea ice just off of the Larsen C ice shelf. A photo of the iceberg (vertical image) was widely shared after it was posted on social media.


Icebergs as seen during an Operation IceBridge flight on Oct. 16, 2018. Credit: NASA/Jeremy Harbeck





외계인 소행일까? 남극의 자른 듯한 직사각형 모양 빙산


NASA 아이스브리지(IceBridge) 프로젝트팀 발견


  외계인 소행일까. 


남극에서 인위적으로 자른 듯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빙산이 발견됐다. 이를 두고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과학적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밝혔다고 23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NASA 산하 아이스브리지(IceBridge) 프로젝트팀은 지난 17일 트위터에 항공 촬영 중 발견한 빙산 사진 2장을 올렸다. 칼로 썰어낸 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이 빙산은 너비가 약 1.6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화 ‘타이타닉’에 나오는 해수면 위 첨탑처럼 뾰족한 얼음을 드러낸 빙산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NASA는 "항공 촬영 중 탁자처럼 생긴 빙산을 발견했다. 옆면이 각지고 표면이 평평한 모양으로 봤을 때, 최근에 생긴 빙산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직사각형 빙산을 발견한 아이스브리지 프로젝트팀은 NASA 소속으로, 2009년부터 극지방 빙하·빙산·빙붕 등을 공중촬영하며 기후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직사각형 빙산 사진은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널리 공유됐다. 외계인이 만든 것이냐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것. 이에 NASA 측은 "빙붕 끝이 갈라지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 브런트 NASA와 메릴랜드대 빙하학자는 이를 "손톱이 자라면 끝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과 비슷하다"고 했다. 


티월라 문 미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 연구과학자도 직사각형 빙산이 만들어진 원리를 설명했다. 얼음도 광물질이므로 결정체 모양의 구조를 지니고 있고, 유리조각처럼 깨지면서 기형적인 모양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처럼 정교하게 직사각형 모양을 한 빙산은 흔치 않다고 했다. 미 볼티모어 카운티 메릴랜드대와 NASA가 공동 설립한 지구시스템기술공동센터(JCET) 연구과학자 크리스토퍼 슈만은 "날카롭게 각져 있는 모양의 빙산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판상(板狀·평평한 모양) 빙산’이라고도 불리는 직사각형 빙산은 지난 5월 남극 ‘라센 C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NASA는 밝혔다. 이번 직사각형 빙산이 빙붕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이 기후변화와 관련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누가 빙산을 네모나게 잘랐나"…남극에서 발견된 ‘완벽한 직사각형’

이다비 기자 최상현 기자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0/24/20181024017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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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ought it was pretty interesting; I often see icebergs with relatively straight edges, but I've not really seen one before with two corners at such right angles like this one had," Harbeck said. The rectangular iceberg appeared to be freshly calved from Larsen C, which in July 2017 released the massive A68 iceberg, a chunk of ice about the size of the state of Delaware.




In a different photo (horizontal image), Harbeck captured both the edge of the now-famous iceberg, and a slightly less rectangular iceberg. That image also captures A68 in the distance.


Iceberg seen during IceBridge flight on Oct. 16, 2018. Credit: NASA/Jeremy Harbeck




"I was actually more interested in capturing the A68 iceberg that we were about to fly over, but I thought this rectangular iceberg was visually interesting and fairly photogenic, so on a lark, I just took a couple photos," Harbeck said.


The flight originated from Punta Arenas, Chile, as part of a five-week-long IceBridge deployment, which began Oct. 10 and is scheduled to conclude Nov. 18.


Read more at: https://phys.org/news/2018-10-rectangular-icebergs-nasa-icebridge-flight.html#j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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