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 연내 착공


대구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 연내 착공


총 사업비 4천334억 원

2020년 완공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제3센터)가 올해 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을 만나 동구 팔공산에 건립 예정인 제3센터가 올해 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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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지난달 11일 배 구청장을 만나 제3센터 건립과 관련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김 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3센터 건립으로 대구 동구가 4차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성공적인 대구센터 건립을 위해 많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배 구청장은 또 “2015년 대구건립이 확정된 제3센터는 그동안 중앙정부의 무관심으로 아직 착공조차 못했다”며 “센터 건립주체가 행정안전부인 만큼 최근 차관과도 논의했다.


올해 내 반드시 착공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배 구청장은 행안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제3센터는 2015년 3월 동구 도학동 대구공무원연수원 부지에 건립하기로 확정됐다.

지난해 7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완료됐지만 아직 착공하지 못했다.




행안부 제3센터 추진단이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방식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그러나 수익성이 나빠질 것을 우려한 건설업체들이 응하지 않아 3차례나 입찰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예산 629억 원 중 563억 원이 불용처리됐으며 준공도 2020년으로 밀렸다.


제3센터는 총 사업비 4천334억 원이 소요된다.

정부는 내년에 건립예산 910억 원을 반영해 둔 상태다.


제3센터가 들어서면 공무원 150여 명과 정보업무를 담당할 전문인력 60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연간 1천억 원가량의 사업물량이 발주되고 생산유발 효과 4천억 원, 부가가치창출 2천400억 원, 고용창출 3천200여 명의 효과가 예상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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