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가 본 해외건설] 긍정적인 변화 방향


[금융사가 본 해외건설] 긍정적인 변화 방향

미래에셋대우 이광수


국내 아파트 분양물량 회복

중동 건설발주는 감소, 4분기 증가 전망

MENA, 수주 수익성은 개선 중. OBR(Order Budget Ratio) 상승 


1. 아파트 신규분양 회복 전망 

최근 아파트 공급증가로 주택분양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실제로 2015년 이후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16년 아파트 분양물량은 45만가구로 2015년 대비 13% 줄어들었고 2017년은 33만 가구로 -28% 감소했다.


반면 2018년 아파트 분양물량은 33만 6천가구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3분기까지 아파트 분양은 23만 6천가구로 2017년 대비 72% 수준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분양물량 회복으로 향후 주택사업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2. 중동 발주는 감소, 4분기 중요 

2018년 4분기, 8월 중동 프로젝트 발주는 46억 달러를 기록하여 7월 142억 달러대비 67% 감소했다.

유가 상승에도 중동 발주시장은 아직까지 변동이 큰 상황이다.


한국 건설회사들의 해외수주회복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에서 8월 중동 발주감소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경험을 보면 연간 발주에서 4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중동 발주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3. MENA, 수주 수익성 개선 중 

최근 MENA(Middle East North Africa)의 수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MENA의 OBR(Order Budget Ratio)을 살펴보면 2017년 90.2%를 기록하여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OBR는 발주처가 제시한 프로젝트 예산 대비 수주금액 비율을 계산한 지표다.

즉, 예산대비 수주 금액이 낮을수록 수익성이 낮다는 의미이며 높을수록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중동 발주 감소에도 건설회사들의 경쟁 약화로 수주 수익성은 향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과거 저 수익 해외수주가 이어졌던 기간의 OBR은 80%대에 불과했다.





4. 긍정적 변화 진행 중, 건설업종 비중 확대 

아파트 분양물량이 감소세를 멈추었다.

MENA 지역의 수주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


단기 중동 발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나 유가상승 등으로 발주 환경은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주택 매출의 급격한 감소와 해외 저가수주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수 있다.


이에 향후 해외수주가 더해진다면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양호한 시장 변화를 반영하여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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