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현장, 최근 5년간 사상자 1400명 발생


LH 건설현장, 최근 5년간 사상자 1400명 발생


추락사 29%로 가장 많아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1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추락사가 29%로 가장 많았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 내역에 따르면 산재처리일 기준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LH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1397명에 달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635명으로 가장 많고 세종 84명, 인천 80명, 서울 79명, 경남 57명, 강원·경북 56명, 충남 55명, 대구 53명, 부산 49명, 전남 40명, 전북 37명, 대전 34명, 충북 31명, 광주 24명, 울산 16명, 제주 11명 순이었다. 


LH 건설 현장에서는 매년 평균 248명의 부상자와 11명의 사망자가 속출했다.


2016년부터 집계된 사고원인별로는 건축물·구조물 및 표면으로 인한 사고가 258명으로 사상자가 가장 많았고 부품·부속물 및 재료로 인한 사고가 79명, 설비 및 기계로 인한 사고가 73명 순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추락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가 404명(29%)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짐 사고 265명(19%), 맞음 사고 145명(10%), 절단 및 베임·찔림 사고 100명(7%) 순이었다.


김영진 의원은 "건설현장에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LH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고 현장 안전 관리감독 인력을 더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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