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식당에서 한번에 1천만원을 쓰나..."국민혈세 좀도둑들"
경제문화 Economy, Culture/사회이슈 Society issue2018. 9. 30. 09:55
어떻게 하면 식당에서 한번에 1천만원을 쓰나..."국민혈세 좀도둑들"
靑, '프랑스 식당서 1000만 원'
'L백화점서 한 번에 100만 원' 업무추진비 결재![](https://ssl.pstatic.net/static/blank.gif)
심재철 의원/레이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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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효자동 소재 이탈리안 레스토랑 '까○○○' -총 44차례, 663만 200원
3. 소격동 소재 프랑스 음식점 '더○○○○' - 총 62차례, 985만 6001원
4. "가장 저렴한 저녁 코스가 12만 원"인 광화문 소재 '스시○' - 총 38회, 1131만 300원
5. 서울 소재 L백화점 - 일요일 한 번에 107만 원, 78만 9000원
6. 평창 소재 리조트 내 스파 마사지숍 - 1차례 6만 6000원
7. 용처 불분명 인터넷 결제 - 총 13차례, 500만 5000원
심 의원의 폭로는 이어졌다. 그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와대 직원들의 수당 부당 수령 내역을 공개했다. 자신들의 소관 업무회의에 참석하면서도 해당 명목으로 돈을 받아갔다는 것이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직원들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올해 2월까지 회의 수당으로 회당 최소 10만 원에서 25만 원가량을 받았다. 총 261명에게 1666회에 걸쳐 2억 5000만 원이 지급됐다. 1인당 수백만 원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이하 관련 명단이다.
1.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송인배 정무비서관 - 각 21차례, 315만 원
2. 백원우 민정비서관 - 5차례, 75만 원 3. 김금옥 시민사회비서관 - 2차례, 30만 원
4. 김봉준 인사비서관 - 14차례, 210만 원
5. 권혁기 홍보수석실 춘추관장 - 21차례, 315만 원
6. 탁현민 비서실 선임행정관 - 9차례, 135만 원
7. 김원명 뉴미디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 10차례, 150만 원
8. 강태중 국민소통수석실 춘추관 국장 - 19차례, 285만 원
9. 고민정 비서실 부대변인 - 11차례, 165만 원
10. 홍일표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 9차례, 135만 원
11. 김재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 - 19차례, 285만 원
12. 김선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 - 14차례, 210만 원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은 소속관서의 임직원이 해당 업무와 관련, 회의에 참석할 경우 회의참석수당 지급을 금지하고 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공무원이 자기 소관 사무 이외의 위원으로 위촉되었을 경우’에 한해서만 회의비 지급이 가능하고, 자신이 소속된 관서 사무 및 담당 업무와 관련해서는 회의비를 받을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심 의원은 "위에 언급된 사례는 청와대 직원으로 확인된 대표적인 사례들만 분석한 것이며, 실제로는 더 많은 청와대 직원이 부당하게 회의비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청와대 직원들이 마땅히 참석해야 할 자신들의 직무 관련 내부 회의에 참석하고도 수백만 원에 달하는 회의비를 예산지침을 위반해 가며 부당 수령한 것은 심각한 도덕불감증"이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정부는 예산지침을 어기고 비정상적으로 지급한 회의 참석수당에 대한 관련자 처벌 및 회수를 해야 하며, 감사원은 청와대 및 정부 산하기관에 대해 부당한 회의비 지급과 관련한 전면적인 감사에 즉시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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