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정상회담 시청률 반토막..."몇번 봐서 그런가"


방북 정상회담 시청률 반토막..."몇번 봐서 그런가"


두 정상 포옹 장면 합계 시청률 

4월엔 32.5%, 이번엔 19.9%


   평양에서 2박3일간 이뤄진 남북 정상 만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이뤄진 정상회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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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청률 조사 업체 TNMS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평양 국제비행장(순안공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 포옹하는 장면의 순간 합계 시청률은 지상파·종편·보도 전문 채널을 합쳐 19.9%(전국·가구시청률 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27일 두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하는 순간 기록한 합계 시청률 32.5%에 비해 12.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TNMS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육성(肉聲)으로 비핵화 의지를 처음으로 밝힌 19일 공동기자회견의 합계 시청률도 12.2%로, 지난 4월 판문점 공동기자회견 당시 합계 시청률 30%보다 17.8%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27 첫 정상회담에 이어 5월 통일각에서의 만남까지 올해 들어 세 번째 만남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 관심이 크게 식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낮 시간대 행사와 달리 통상적으로 시청률이 가장 높게 나오는 TV 프라임 시간대인 밤 10시 20분 무렵에 생중계된 문 대통령의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 연설 생중계 장면 합계 시청률은 16.7%로 나타났다. MBC 시청률이 5.9%로 가장 높았고, KBS 5.5%, 종편채널 순이었다. 능라도 생중계를 하지 않은 SBS는 같은 시간대에 드라마 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 1·2부'를 편성해 각각 5%, 6.5%의 시청률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정상회담 생중계를 위해 주관 방송사인 KBS는 평양에 중계차량 5대와 취재 제작 인력 18명을 파견했고, 18일부터 사흘간 KBS 1TV를 종일 방송 체제로 전환해 소식을 전달했다. MBC도 특보 체제로 2박3일간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고, SBS는 평양을 200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을 제작해 '핫 플레이스'를 소개하는 등 젊은 감각을 선보였다.

이해인 기자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21/2018092100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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