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 재추진 급물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 재추진 급물살


경남도~울산시 운행버스 광역환승센터 조성도 거론

부울경 광역교통기구서 논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교통망사업(이하 광역철도사업)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경남도~울산시 운행 버스의 광역환승센터 조성도 거론되면서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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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산시와 경남도에 따르면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달 21일 울산에서 열린 '김해신공항 결정 과정 부울경 합동보고회'에서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 시장은 이날 "울산 신복교차로에서 KTX울산역을 거쳐 양산시 북정동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사업을 공동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은 조만간 구성될 '동남권 추진협력단'을 통해 광역철도사업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제성 문제로 무산됐던 광역철도사업 재추진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특히 올 3월 부산 북구 노포동~양산시 북정동을 잇는 양산도시철도사업이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김 지사의 의지에 따라 광역철도사업이 상당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역철도사업은 2007년 부울경 시·도지사가 공동추진하기로 했던 프로젝트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은 물론 경제성도 없는 것'으로 나오면서 좌초됐다. 그러다 2016년 울산시가 광역철도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불씨를 되살린 상황이다. 광역철도사업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한옥문(양산제1선거구) 도의원은 "동남권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연계 협력사업인 만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4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부산시·울산시와 '광역교통업무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6·13 지방선거 후 광역교통문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은 데 이어 열린 첫 회의다. 경남도는 시·도 간 운행하는 시내버스 주요 회차 지점에 광역환승센터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김태권·김길수·권승혁 기자 ktg660@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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