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에 요동친 '건설·시멘트株'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에 요동친 '건설·시멘트株'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 속에 연일 상승 흐름이던 유가증권시장 건설업종과 비금속광물업종이 13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태영건설 주가/다음증권


건설업종 중에서는 태영건설 (13,700원▼ 400 -2.84%)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전날보다 3.55%(500원) 내린 1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개발 (5,650원▼ 170 -2.92%)(-3.44%), 한라 (6,030원▼ 110 -1.79%)(-1.95%), 대림산업 (83,900원▼ 800 -0.94%)(-1.53%) 등 업종 내 40개 종목 중 25개가 약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 중 시멘트 종목들도 부진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2.34%(1600원) 하락한 1만800원을 기록했다. 성신양회 (13,400원▼ 300 -2.19%)(2.19%)와 쌍용양회 (6,700원▼ 120 -1.76%)(1.76%), 한일시멘트 (81,900원▲ 3,000 3.80%)(1.52%) 등도 주가가 전날보다 내렸다.


건설업종과 비금속광물업종의 주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오후 1시 30분을 전후로 크게 흔들렸다. 발표 후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지만,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폭을 키우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부동산 대책에는 투기지역 임대사업자대출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가 적용되고, 서울·세종 과 같은 조정대상지역의 2주택 이상자에게 종합부동산세를 최고 3.2%를 적용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계획 발표는 미뤄졌다.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사전유출 논란이 있었고, 지방자치단체들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에 관한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오는 21일 주택공급 계획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3/2018091302257.html#csidxefa5d4915350141904a9f70e19c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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