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허리케인 '플로렌스' 미 동부 도달할 듯 VIDEO: Why Hurricane Florence is so intense for a storm this far north


초강력 태풍 허리케인 '플로렌스' 미 동부 도달할 듯

Why Hurricane Florence is so intense for a storm this far north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비상사태 선포

최고등급 예상 "100만명 대피 가능성"


  미국 남동부에 접근하고 있는 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10일(현지 시각) 등급 4로 격상되면서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주 당국들은 주민 100만명이 북쪽으로 대피해야 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번 허리케인이 최고 등급인 5까지 격상되는 등 최악의 재난 사태를 몰고 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Photo by NASA via Getty Images


Why Hurricane Florence is so intense for a storm this far north

https://www.theverge.com/2018/9/10/17844258/hurricane-florence-atlantic-storm-category-four-intensity-unu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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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플로렌스의 최고 풍속이 시속 130마일(209km)까지 상승하자 카테고리 등급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은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NHC는 "플로렌스가 오는 13일 오전 남동부에 상륙하기 전 심각한 폭우를 동반하고 치명적인 해일을 일으키는 등 예상보다 매우 위험한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NHC는 이번 허리케인이 5등급까지 상향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NHC는 11일 오후 5시쯤(미국 시각) 플로렌스의 최대 풍속이 시속 155마일(249km)에 도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허리케인 5등급의 기준이 되는 최대 풍속인 시속 157마일에 매우 근접한 수준이다.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피해 규모가 컸던 허리케인 앤드루의 카테고리 등급이 5등급이었다. 


                           2018년 9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카테고리 등급을 4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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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들은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번 허리케인으로 주민 100만명이 대피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 해안가 섬 아우터 뱅크스(Outer Banks) 남쪽 경계에 있는 지역 주민 5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아우터 뱅크스 북쪽 지역 주민 약 25만명은 11일부터 북쪽으로 대피할 예정이다. 


또 당국은 아우터 뱅크스 관광객들에게 해안가 접근 금지령을 내리고, 인근 섬을 오가는 선박에도 운행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이번 허리케인은 남동부뿐만 아니라 북부 해안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역대급 대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허리케인이 발생했을 당시 대부분이 침수 피해로 사망하는 등 주 당국들은 수해 대비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케인 플로렌스 경보령이 내려지자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마트에서 비상식량을 구입하고 있다. /CBS


미 군 당국도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해 주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미군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도인 롤리에 재난대응팀 750명을 배치했다. 미 해군은 허리케인을 피하기 위해 버지니아 해안에 있는 배 30척을 출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항공사들은 허리케인 접근 지역행 승객들이 수수료 없이 항공편 예약을 변경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미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젯블루항공 등이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로 향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에게 예약 변경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1/20180911007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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