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국무부, 국내 '탈북민 대북 매체'에 자금 지원


[속보] 美국무부, 국내 '탈북민 대북 매체'에 자금 지원

자유북한방송-北인권 라디오방송 등에
수십만달러 규모 지원
지원중단 文정부와 대비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을 포함한 국내의 대표적 대북(對北) 매체들이 최근 미국 국무부로부터 재정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인권재단'이 폐쇄되고 관련 단체들에 대한 재정지원이 끊기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국내 대북 인권단체들에 대한 직접 지원에 나서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자유북한방송은 미 국무부로부터 1차로 4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들어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체 위기까지 몰렸던, 자유북한방송은 미 국무부의 지원으로 방송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최종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추가 지원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앞으로 북한의 자유화를 위해 방송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결심"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북한방송은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 이념을 전파하고, ▲북한 정권의 개혁개방을 유도하며, ▲남북의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에 대한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2004년 4월 개국했다.

대북 라디오 방송도 NED 자금 지원

또, 한 북한 인권 관련 NGO가 주도해 오는 10월 송출을 시작하는 또 다른 대북 라디오 방송도 미국의 재정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말 탈북난민 구출 및 보호를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 단체는, 최근 미국 NED(민주화확산재단)로부터 운영 자금을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인권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탈북민 단체장 K 씨는 "한국 정부의 지원만으론 북한 인권 지원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미국의 재정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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