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폼페이오 방북계획 취소·朴 개발계획 보류에 약세


건설주, 폼페이오 방북계획 취소·朴 개발계획 보류에 약세


비핵화 미협조로 미북관계 봉합 쉽지 않을 듯

박원순 시장 여의도 용산 개발 보류 후폭풍


   건설주가 27일 장 초반 일제히 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계획을 전격 취소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 추진을 깜짝 보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종 코스피 지수 추이(27일 13시40분 현재)/다음증권


[여의도·용산 보류 후폭풍] 집값 놓치고 신뢰까지 잃은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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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트(2.19%) 떨어진 121.57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119.46) 이후 7거래일 만에 방향이 아래로 꺾였다. 




종목별로 보면 한라(-8.77%), 남광토건(-8.47%), 범양건영(-7.18%), 일성건설(-6.83%), 현대건설우(-6.78%), 동아지질(-6.12%), 삼호개발(-5.26%) 등이 5%대 이상의 약세를 띠고 있다.  


또 현대건설(-4.07%), 삼부토건(-3.72%), 태영건설우(-3.61%), 두산건설(-3.25%), 동부건설(-2.87%), 까뮤이앤씨(-2.79%), 금호산업(-2.67%), HDC(-2.65%), HDC현대산업개발(-2.24%), 계룡건설(-2.23%) 등도 내림세다. 


이는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측면에서 충분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에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번에는 북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히자 건설주를 중심으로 한 남북경제협력주가 하락세를 띤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 추진을 전격 보류한다고 발표한 것도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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