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남북 건설사업 단독 추진하나


현정은 현대그룹, 남북 건설사업 단독 추진하나


지난 6월부터 중소형 건설사 인수 물밑작업

그룹 보유 ‘현대아산’ 수조원단위 남북사업 추진 무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건설과 협력 등 업계 추측 난무

회사 측 사실 무근 주장


    남북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6월부터 중소형 건설사 인수를 위한 물밑작업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남북사업이 재개되면 함께 북한 기반산업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중·소 건설사들 인수를 위해 접촉 중이라는 것이다.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그룹, 연지동 현대 사옥 되찾아

http://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8021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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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이 지난 6월부터 중소형 건설사 인수를 위해 의사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현대그룹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북한에서 건설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건설사를 인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하다.


현대그룹 계열사 중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으로 ‘현대아산’이 있긴 하지만 수조원단위의 남북사업 추진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남북관계 개선으로 가장 빠르게 논의되고 있는 사업만해도 혜산-삼지연 간의 도로, 철도 확충 작업, 삼지연 공항 시설 확충 등인데 해당 공사비 규모만 해도 약 1조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건설과의 협력 등 업계에서 추측이 난무한 바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현대그룹 측의 중소형건설사 인수 혹은 합병 시도는 남북사업 독자추진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실고 있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는 것.


이에 대해 현대그룹과 현대아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남북사업 관련 언급은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성환취재본부장 기자  jsh@ceomagazine.co.kr

[CEONEWS=정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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