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소요 비용 첫 5백만원 넘어서
건설업체 근로자 1인당 월 평균 소요 비용 첫 5백만원 넘어서
고용부, 2017 노동비용 조사 결과 505만원 기록
전년비 2.5%↑
건설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이 사상 처음으로 500만원을 넘어섰다. 작년에 505만300원으로 전년대비 2.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인 회사법인 기업체에서 상용근로자를 고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제반 비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2017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참고자료]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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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05만300원으로 전년대비 12만2200원(2.5%) 증가하며 조사이래 처음으로 500만원을 넘었다. 전체산업 평균 502만3400원보다 높았으며, 15개 산업 가운데 6위 수준으로 전년과 같았다.
항목별로는 급여와 상여금 및 성과급이 포함된 임금총액인 직접노동비용이 전년 398만8200원에서 404만8300원으로 1.5% 늘었고, 법정복리비와 복지비용 등을 포함하는 간접노동비용은 93만9900원에서 100만2000원으로 6.6% 증가했다.
직접노동비용에서 정액 및 초과급여가 352만4200원에서 366만6200원으로 늘어난 반면 상여 및 성과급은 46만4000원에서 38만2100원으로 낮아졌다.
간접비용 가운데서는 퇴직급여가 35만7300원에서 38만5200원으로 7.8% 증가했다. 보험료가 주를 이루는 법정노동비용은 42만2900원에서 44만9700원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 국민연금이 11만5200원에서 11만7900원으로 올랐고 △건강보험료(10만9100원→11만7500원) △고용보험료(5만4600원→5만7300원) △산재보험료(13만2300원→14만7200원) 등이 고르게 상승했다.
이창훈 기자 smart901@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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