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브레인시티 사업 '무산 위기'
평택브레인시티 사업 '무산 위기'
성균관대학교 측 참여 포기의사
타 대학 참여 없으면 무산
경기 평택시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오던 평택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균관대학교 측에서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참여 포기의사를 밝혔기 때문인데, 시는 성균관대를 대처할 대학을 찾지 못하면 사업 추진은 사실상 중단사태에 빠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브레인시티 예상조감도/헤레나주택자산관리 & 노크종합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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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은 22일 브레인시티 사업 성균관대 참여 포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성대 측이 지난 6월21일 실무협의를 통해 학생수 감소와 학교 재정난 등으로 신규투자 어려움, 사업시행사 변경 시 사전협의가 없었던 점 등을 이유로 참여 포기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4일 성대 총장과 면담을 가졌지만 학교 측이 신규투자 불가 의사를 확실히 했다"고 덧붙였다.
평택시는 이에따라 성균관대를 상대로 공식 종결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사이언스파크 기능을 대신할 4차 산업과 관련한 시설 검토 및 최적의 부지활용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브레인시티 사업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성균관대를 대체할 곳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태로 용역결과에 따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미 지난 7월26일 삼성관계자들과 시장,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지만 삼성 측으로부터 학교지원 불가 답변을 받았다.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146만평) 부지에 2조3000억원을 들여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와 국제공동연구소, 친환경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지식기반형 첨단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newswith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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