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이전, 본격화

전주교도소 이전, 본격화

기본설계용역 착수

2022년까지 1500억여 원 투입

평화2동 작지마을 일원에 이전 신축

   도시 확장에 따른 주민 불편과 지역 발전 저해요인으로 취급받던 전주교도소의 본격적인 이전 작업이 시작된다.

16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2022년까지 1500억여 원을 투입해 전주교도소를 현 교도소 부지 동쪽 뒤편인 평화2동 작지마을 일원에 이전 신축하는 사업이다.

전주교도소 전경./전북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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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기간은 기본설계 240일, 실시설계 300일의 총 540일간으로 용역비는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법무부는 우선 기본설계를 지난 8월 1일 착수해 오는 2019년 3월 28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기본설계용역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사이에서 추진하는 용역으로, 이전 신축 건축물의 구조와 형식, 규모 등을 결정하고 조달청의 설계적정성 검토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등의 철차를 거친 후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2019년 3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이전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신축되는 전주교도소 이전 위치도/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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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이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사업이 장시간 소요되는 만큼, 설계용역 추진과 더불어 주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협의할 계획이다.

김종엽 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은 전주 남부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 지역주민, 전주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교도소는 45년 전인 지난 1972년 당시 도시외곽이었던 현 평화동 부지에 둥지를 틀었으나 시가지역 변모에 따른 주민불편과 남부권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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