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분양경기 3개월째 연속 '침체'


건설 분양경기 3개월째 연속 '침체'


분양경기실사지수, 지방 60선

서울 90 회복했지만 100 못 넘겨


   건설사 등 주택 사업자들은 특히 지방의 사업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가 68.8을 기록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주택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주택 사업자들이 분양 시장이 좋을 것이라 전망하는 것이고, 100 이하면 반대를 뜻한다.


           8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자료=주택산업연구원)/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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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데다 폭염이 겹치면서 분양 경기를 비관적으로 본다는 분석이다. 전국 HSSI는 6월부터 석 달 연속 60선에 머물고 있다.




지역별 편차가 컸다. 서울 HSSI는 90.7로 여전히 기준치(100)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달(85.4)보다는 5.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67.5에 그쳤다. 특히 강원(50), 충남(55.5), 전남(56.2), 울산(57.1)은 3개월 이상 50선에 머물렀다. 분양 경기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는 의미다. 세종과 대전이 80선, 대구·광주·부산·충북·제주가 70선을 기록했다.


미분양 증가 위험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전국 예상 분양률은 75.5%로 8개월째 7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 예상 분양률은 60%대였다.


박홍철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 집중 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의 분양 경기는 호조세를 기록하겠지만 지방은 침체가 지속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며 "지방 미분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3/2018081302909.html#csidx8b84456da64bf0c85e7b283acf50f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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