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속보]달라진 김경수의 진술..."센다이 총영사 자신이 추천"


[단독속보]달라진 김경수의 진술..."센다이 총영사 자신이 추천"


지난 6일 1차 조사 앞두고 센다이 총영사 제안 의혹 부인

 2차 조사 임명 아닌 추천은 해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해


의연한 게 아니라 안쓰러워 보여

(케이콘텐츠편집자주)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측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줄곧 부인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특검 조사 때 자신이 추천했을 수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그제 김경수 경남지사 2차 조사에서, 드루킹 김동원 씨 측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적 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동영상 갈무리


동영상

https://news.v.daum.net/v/2018081119564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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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말 드루킹과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올해 1월 2일 드루킹과 전화를 했던 사실은 맞다"며,  "'청와대 인사수석실이 드루킹의 측근 도모 변호사에 대한 오사카 총영사직 검증 결과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도 변호사의 이력을 봤을 때 센다이 총영사직 검토는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기억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센다이 총영사직이라도 원한다면 다시 추천해 주겠다'는 취지로 말했을 수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명이 아닌 추천은 해줄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김 지사는 지난 6일 1차 조사를 앞두고 센다이 총영사 제안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지난 6일)] 

"(센다이 총영사직 역으로 제안한 적 있습니까?) 제안한 적 없습니다." 


드루킹 김 씨는 특검에서 "올해 초 느릅나무 출판사 근처에서 영화를 보던 중, 


김 지사의 전화를 받고 '도 변호사를 센다이 총영사로 보내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해왔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한정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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