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루원시티 제2청사 건립사업 추진한다


인천시, 루원시티 제2청사 건립사업 추진한다


박남춘 시장, 2청사 건립 의지 

한달 전과 다른 모습


인천지방국세청 유치 등 고려 

이재현 구청장 "꼭 추진할 것"


  인천시가 서구 루원시티에 제2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부 기관의 이전 계획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5월 루원시티에 제2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2년을 목표로 인천도시공사, 인천연구원, 인재개발원 등 인천시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등 9개 기관을 루원시티로 이전해 2청사를 운영하는 것이다.


계획 발표 후 1년여가 지나 박남춘 인천시장이 올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자 인수위원회는 이 사업 계획을 재검토 대상으로 박 시장에게 보고했다.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부지. /기호일보DB


인천 루원시티 제2시청사 건설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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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 시장은 지난달 1일 취임한 뒤 사업 계획을 검토하면서 추진 의지를 명확히 세웠고 청사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천지방국세청 등을 루원시티로 유치하는 방안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인천시는 2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이전하려고 했던 9개 기관에서 일부 기관을 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청사 건립으로 루원시티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세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일부 기관의 이전 계획 조정을 함께 검토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이날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가 루원시티 공공업무용지에 시 산하 공공기관 이전, 인천지방국세청 유치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교육·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교육·행정복합타운은 인천 서북부 발전의 앵커시설이 될 것”이라며 “박남춘 시장을 비롯한 인천시 공무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 김교흥 민주당 서구갑지역위원장 등과 원팀(One Team)을 이뤄 꼭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또 인천시가 인천시교육청의 루원시티 이전을 추진한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시와 교육청은 “결정된 바가 없다”며 반박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가 2016년 교육청의 루원시티 이전 계획을 제시한 적이 있지만 당시 교육청은 해당 계획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박남춘 시장 취임 후 인천시와 이 부분을 다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종일 기자 이데일리(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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