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 재활용 밧줄, 건설현장 콘크리트 파일에 사용

 

폐현수막 재활용 밧줄, 건설현장 콘크리트 파일에 사용


‘현장사람들’

콘크리트 파일, 특수 강관 파이프 완충제로 활용


  폐현수막을 이용해 만들어진 밧줄이 건설현장에도 쓰이는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의 사회적 기업인 ‘현장사람들’은 콘크리트 파일이나 특수 강관 파이프의 완충제로 활용할 수 있게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밧줄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재활용된 밧줄은 주로 어업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등산로 안내밧줄과 건설현장의 안전울타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파일이나 특수강관 파이프를 이동·운반시 필요한 완충밧줄로도 사용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폐현수막 처리를 위해 주로 일상용품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반면 이 기업은 건설부자재용 밧줄까지 사용범위를 늘렸다. 이 아이디어는 구성원들이 건설근로자 출신들로 구성돼 있어 가능했다.


2010년 폐현수막 사업을 시작한 ‘현장사람들’은 건설일용직 근로자 중에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위해 설립됐고, 2011년 광주형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현재 3개 사업분야에 총 14명의 근로자가 있으며, 대부분 건설일용직 출신 또는 지역 취약계층을 채용하고 있다.




류광수 대표는 “기존 PP밧줄의 90%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거래처의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대한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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