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논란' 김동연-이재용, 투자계획 발표 못했다

'구걸논란' 김동연-이재용, 투자계획 발표 못했다 

靑 “삼성전자 방문하는 김동연 부총리에 

‘구걸’ 운운은 사실무근”

“비서관 인선 순차적 발표…개각 임박 안해”

돈 만지는 장관이 왜 민간기업 수장을 만나나

딱 오해하기 좋지

대통령 만나는 것과 같아

전 정부와 마찬가지 사례 아닌가

(케이콘텐츠편집자주)

   청와대는 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의 삼성전자 평택반도체공장 방문 및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담회에 맞춘 삼성전자 투자계획 발표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안색이 영 안좋아보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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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총리가 삼성전자를 현장방문할 때 (삼성전자가) 투자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경제부총리간 의견 조율이 있었다”며 “어떤 방식이 효과적이고 생산적일지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3일 ‘청와대가 김동연 부총리의 삼성 방문에 대해 정부가 재벌에 투자·고용을 구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재부가 청와대 의사를 받아들여 삼성 측의 투자·고용 계획을 직접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엘지(LG)·에스케이(SK)·현대차·신세계 등 4개 그룹은 오해 김 부총리의 방문일에 맞춰 해당 재벌 그룹의 투자와 고용 계획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청와대에서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에 대해) ‘구걸’이라고 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개각에 대해서는 “임박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 비서관은 지금 공석중인 자리는 계속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신원 조회 중인데 되는 분들은 계속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6/20180806011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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