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정부, 한국정부에 SK건설 댐사고 원인 조사 참여 요청 Laos' energy ministry to join investigation into dam failure

라오스 정부, 한국정부에 SK건설 댐사고 원인 조사 참여 요청

Laos' energy ministry to join investigation into dam failure


"보조댐 사고 원인 조사 위원회 구성 완료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는 위원회가 한국정부의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에 따르면 다오봉 폰께오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국장이 "보조댐 사고 원인을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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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s' energy ministry to join investigation into dam fail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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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오봉 국장은 "조사위원회는 세비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사업에 수주 참여한 기업들이 속한 국가들도 초청, 현장점검 등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세피안-세남노이 파워 컴퍼니(PNPC)가 수주, 한국의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시공을 담당했다. 또 이 외에 라오스 기업과 태국 최대 전력회사 등이 투자했다. 


다오봉 국장은 세계은행(WB)과 국제적으로 공인된 다른 독립 전문가들도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영 매체인 비엔티안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보조댐 붕괴의 진짜 원인을 조사해 폭우에 의한 사고인지, 댐 건설에 적용된 기술기준에 의한 것인지 밝힐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손사이 시판돈 경제부총리 등 당국자들이 보조댐 사고를 자연재해가 아닌 댐 부실에 따른 인재로 규정하고 피해자를 위한 특별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한 것에서 한 발짝 물러난 입장이다.


다오봉 국장은 "홍수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최고의 보상을 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며 "댐 개발사들과 보상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는 우선 수재민에게 가구당 약 50만킵(약 6만6천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화통신은 라오스 구조 당국을 인용해 지난달 23일 라오스 남부 아타프 주에서 발생한 보조댐 사고로 지금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해 2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108명이 실종상태라고 보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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