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5개 송환 유해관에 군번줄 있는건 1개 뿐" North Korea only provided one dog tag with possible US remains


北, 55개 송환 유해관에 군번줄 있는건 1개 뿐" 

North Korea only provided one dog tag with possible US remains


AP통신, 美국방부 관계자 인용 "미군 것인지도 확인 안돼"

신원확인 절차 수개월 걸릴 듯…오늘 오산기지서 송환식


   북한이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유해를 송환하면서 동봉한 인식표(군번줄)는 1개뿐이었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55개의 유해 관과 함께 인식표 1개를 넘겨줬다"면서 "다만 누구의 인식표인지, 미군 병사의 것이 맞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전쟁에는 미국 외에도 영국·프랑스·호주·터키 등 16개의 유엔 회원국이 국제연합군을 조직해 참전했다. 참전 미군 중 실종자는 7769명이다.   


North Korea provided only a single dog tag to help identify the 55 cases of remains that were given to US officials on 

Friday, a US defense official told CNN.



  

North Korea only provided one dog tag with possible US remains

http://www.azfamily.com/story/38780686/north-korea-only-provided-one-dog-tag-with-possible-us-remains

edited by kcontents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지난 7월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군번이 새겨진 인식표 1개 이외에는 유해의 신원확인에 도움이 될 만한 추가 정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유해의 신원확인 절차에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북한이 미국에 송환했던 미군 유해는 동봉한 인식표에도 불구하고 예외 없이 신원확인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진다. 1990년부터 92년 사이 넘겨진 46개의 박스는 검식 결과 70명이 넘는 개인의 것들이 뒤섞인 것이었다고 미국 군사·국방 전문 랜드(RAND)연구소가 94년 펴낸 보고서에서 지적한 바 있다.   


edited by kcontents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ㆍ실종자 확인국(DPAA)에서 약 3년 간 6.25 전쟁 미군 유해 감식을 했던 정양승 미들 테네시 주립대 생물학과 교수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뼈 100점이 있으면 이게 한사람의 뼈일수도 있고 100명의 뼈일 수도 있다”면서 “1990년대에 미국으로 송환됐지만 아직 신원확인이 안된 유해도 있다”고 밝혔다. DPAA는 전 세계에서 일어난 과거의 전쟁에서 실종됐거나 포로로 잡힌 것으로 등재된 이들을 수습하는 역할을 하는 미군 기관이다. 

  

송환되는 미군 유해에서 군번표가 발견되지 않는 이유와 관련, 이들 유해가 상당수 북한 주민들의 손을 탔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지난 6월 26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미군 유해 1구를 발견해 인식표 등 증거물과 함께 중국 브로커에게 넘기면 보통 1000달러가량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via youtube

edited by kcontents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송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앞서 북한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지난달 27일 미군유해를 담은 55개 운구함을 송환했다.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북한 원산에서 유해를 싣고 오산 미군기지로 돌아왔다. 

  

1일 이들 운구함을 미국으로 보내는 송환식이 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기지 내 격납고에서 열린다. 운구함은 미군 대형 수송기 C-17에 실려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로 옮겨진다. 히캄기지에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군 유해를 직접 맞이한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중앙일보


KOC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