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가는 KTX 노선 없어진다


인천공항 가는 KTX 노선 없어진다


코레일, 운행 이미 중단 9월 부터 완전 중단

종전처럼 공항철도열차(AREX) 이용해야


국토부, 

서울~인천공항 간 KTX 운행 조정 변경 신청 인가

공항철도열차(AREX)과 동시 운행 비효율적 개선


   인천공항까지 가는 KTX 노선이 9월1일부터 사라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해당 노선에 대한 운행을 정비 등의 이유로 이미 중단한 상태다. 


코레일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 코레일이 제출한 서울~인천공항 간 KTX 운행 조정에 관한 철도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30일 최종 인가했다고 밝혔다. 


중단되는 인천공항 KTX 직결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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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은 그동안 KTX와 공항철도열차(AREX)가 같은 구간에 함께 다니면서 발생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공항 KTX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2014년부터 부산·진주·포항·목포·여수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통하는 KTX 노선을 운행했다. 1일 기준 경부선 12회·경전선 2회·동해선 2회·호남선 4회·전라선 2회 등 총 편도 22회 편성했다. 부산이나 목포에서 KTX 탑승 시 환승 없이 인천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인천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KTX는 지난 1월 말 이후 KTX 차량 정비 등을 이유로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는 경강선(서울~강릉) KTX가 한시적으로 인천공항까지 운행되기도 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개통 초기 하루 1만3000명 수준이었던 AREX의 이용자는 작년 1월 기준 하루 22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2004년부터 이 구간에 KTX가 다니면서 AREX 운행은 되레 61회 줄었다. 출퇴근 시간대의 배차간격도 6~6.5분에서 KTX 운행시간대는 12분으로 벌어졌었다. 


코레일은 인천공항 KTX 대신 AREX를 증편하면 KTX 입석 발생 구간에도 공급좌석을 추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두 열차 모두 혼잡도가 낮아질 것으로 코레일은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방에서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다니던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명역 리무진 버스 배차간격을 현재 20∼30분 간격에서 15~20분 간격으로 줄인다. 또 공항철도와 함께 서울∼인천공항 간 AREX 증편도 논의할 방침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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