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삼척·경포대...빅데이터로 분석한 올 여름 인기 휴가지


속초·삼척·경포대...빅데이터로 분석한 올 여름 인기 휴가지 


상위 10곳 강원도(7곳), 태안군, 가평군 

평균 31.2% 증가

7월 초 개장 `경포대(해변)` `속초해변`에 관광객 밀려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 등 인기 


  1년 중 여름휴가의 피크인 8월을 맞아 국내 관광객이 어디로 여행을 많이 갈 것인지 빅데이터를 통해 예측해보고자 한다. 


먼저 국내 여행 트렌드를 알아보자. 2018년 7월 관광객이 100만명 이상 찾은 기초지자체 170곳 중에서, 4~7월 최신 통신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본 결과, 휴가철 시작인 6월 이전인 4~5월 대비 6~7월에 가장 가파르게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상위 10곳에는 강원도(7곳), 태안군, 가평군이 있었다. 평균 31.2% 증가했다. 


7월 초 개장 `경포대(해변)/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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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KTX 경강선의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져 이전에 강원도 방문이 어려웠던 20대나 수도권에서의 방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8월에 더더욱 심화해 지난겨울 뜨거웠던 평창동계올림픽의 여파와 더불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도심을 떠나 강원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더욱더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도 내 관광지를 들여다보면 7월 초 개장한 `경포대(해변)`와 `속초해변`에 관광객이 4~5월 대비 6~7월에 각각 101.1%, 71.6% 증가하였고,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항` 등 해변에 위치한 관광지들에 특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원한 산속에서 여름을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태기산`이나 `대관령`도 8월에 더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광명동굴, 남이섬, 충청권은 청풍호 일대, 영남권에서는 통영 동피랑 마을, 호남권에서는 여수 오동도 등에 관광객이 붐빌 예정이며, 특히 해변가 관광지가 순위권에 올랐다. 



장호항/Web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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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강원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 즉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는 어디인지 알아보자. 2018년 7월 개별 26만7084명의 현지인 관광객을 조사한 결과, 속초 내 청초호 주변, 청대산, 아바이마을 등 관광지들이 순위에 많이 올랐다. 그중 남녀나 나이를 불문하고 청초호 및 둘레길이 독보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청초호 주변에는 호수공원뿐 아니라 엑스포전망대, 석봉도자기미술관, 청초정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올여름 강원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강원도민들의 친근한 휴식처 같은 청초호 주변도 한번 들러보는 게 어떨까. 

[윤혜정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장]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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