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라오스 이재민 임시숙소 공사 착수…"한 달 내 완공"


SK, 라오스 이재민 임시숙소 공사 착수…"한 달 내 완공"


SK 긴급구호단, 사남사이 지역에

1만㎡ 부지 150여 가구 규모 건설

아직까지 3000여 명 고립


   SK그룹은 SK 긴급구호단이 아타프주(州) 정부 요청을 받아 사남사이 지역에서 이재민 임시숙소 건설 공사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공사는 주정부가 제공한 축구장 크기의 1만㎡ 부지에 150여 가구의 대규모 숙소를 한 달 내 짓는 공사다. 그룹 측은 완공되면 그동안 학교 3곳에 나뉘어 생활해 온 이재민들이 욕실 등 기초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SK건설이 시공한 라오스 아타프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붕괴되면서 50억톤 가량의 물이 흘러넘쳐 하류 마을을 덮쳤다. 라오스통신(KPL)은 이 사고로 26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라오스 정부가 나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3000여 명이 고립된 상태다.


구조작업 중인 현장 모습/Herald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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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한남동 주한 라오스대사관을 방문해 깜수와이 깨오달라봉(Khamsouay Keodalavong) 주한 라오스 대사에게 긴급 구호성금 1000만달러를 기탁했다.




SK구호단은 사남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구호물품 전달 외 이주시설 건립, 도로정비, 의료 및 방역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구호단 측은 "이번 주부터는 침수 피해를 입은 7개 마을에 들어가 가옥 안전진단과 함께 전기 등 각종 생활 설비를 점검∙보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구호단장인 최광철 SK그룹 사회공헌위원장과 안재현 SK건설 사장 등 경영진도 전기·토목·건축 전문인력으로 구성한 현장대책반과 함께 수해마을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호단은 이재민 건강관리, 질병 치료를 위해서도 우리 정부에서 파견한 의료지원단과 공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SK그룹 긴급구호단원들이 29일 라오스 아타프주 사남사이 지역 대피소에서 이재민을 위한 

가건물 공사를 하면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SK그룹 제공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은 "수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시숙소를 짓고 침수 주택을 복구하는 일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며 "식료품, 의류 등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부족함 없이 지원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K는 현재까지 한국과 라오스 현지에서 식료품 50여톤, 의약품과 생활용품 50여톤, 남녀의류 10톤 등 20원 상당, 총 120여톤의 구호물품을 조달해 군 수송기와 민간 항공편으로 아타프 주정부와 수해현장에 전달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9/2018072900664.html#csidxd7b3aff0e54c089851da7fd78aca9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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