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역 '서대구 고속철도역' 본격 시동


대구권 광역철도역 '서대구 고속철도역' 본격 시동


교통영향평가 중앙심의 통과

총사업비 573억원 투입 

2020년까지 완공


  대구경북뿐 아니라 대구지역 동서간 균형 발전의 신호탄이 될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교통영향평가 중앙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말로 예정된 착공에 한 발짝 더 바싹 다가서게 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권 광역철도역을 아우르는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총사업비 573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역사 건립, 궤도 및 노반 설치, 광장 및 주차장 건설 등을 마칠 계획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조감도


교통영향평가 완료에 따라 실시설계 내용은 최종 확정됐고, 오는 9~10월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및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교통영향평가의 주 내용은 버스정차장을 역으로부터 인접배치, 열차와 버스 환승시설 확보, 택시 대기공간 확보, 승용차 이용자를 위한 연계 주차장 설치, 자전거 이용을 위한 연계시설 정비, 주변 교차로의 신호운영 방안, 진출입 도로 개설 등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중앙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고, 그동안 대구경찰청,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구시와 지난해 3월 건설협약을 맺은 뒤 실시설계 과정에서 코레일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의견 반영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대구산업선, 공항철도 건설 등 장래 수요에 대비해 역사 규모를 애초 기본설계(5,330㎡)보다 실시설계(7,054㎡)에서 30% 늘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와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올해 안에 착공해 2020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세계일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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