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원 건립 본격화

 
원주의료원 건립 본격화

병원 설계 공모작 선정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음압 치료 병상 공익성 확충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해 병원 신·증축에 나선 원주의료원(본보 2017년 10월 25일자 10면 보도)이 설계 공모작을 선정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주의료원은 11일 병원 신·증축 설계 공모작을 선정·발표했다. 원주의료원은 공공의료 강화와 취약계층 진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326억원을 들여 현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300병상 규모로 새롭게 병원을 짓는다.

원주의료원 신·증축 설계 공모작/강원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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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증축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241병상에서 300병상으로, 14개 진료과목에서 20개 진료과목으로 확대 운영된다.

특히 전문 음압 치료 2개 병상과 호스피스 13개 병상, 전문재활치료센터를 갖춰 민간병원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기피하는 공익적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원주의료원은 만성적인 적자 상태였지만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개원 32년 만인 201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지난해까지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 보건복지부 운영평가 및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현용 원주의료원 원장은 “1983년 건축된 현재 건물의 경우 노후·협소화로 의료시설 기능 수행이 한계에 달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원주지역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설영 기자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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