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로봇기업 투자 27억 달러 규모 Robot Investments Weekly: Road Ahead Looks Good for Robotics Market


지난해 전세계 로봇기업 투자 27억 달러 규모

Robot Investments Weekly: Road Ahead Looks Good for Robotics Market


ABI리서치', ‘로봇 투자 모니터 2017’ 발표


  지난해 로봇 업체에 대한 투자가 전년대비 23.2% 증가한 2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조사업체인 ABI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로봇 투자 모니터 2017’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로봇업체들에 대한 투자금액은 전년대비 23.2% 증가했으며 투자 규모는 27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의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하지만 ABI리서치는 지난해 투자금 증가율이 23.2%에 머무른 것은 자율주행 자동차 같은 산업군을 로봇의 범주에서 제외한 영향이 크다며 로봇의 정의를 확대할 경우 총 투자 금액이 5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Robotics Business Review



VIDEO: Robot Investments Weekly: Road Ahead Looks Good for Robotics Market

http://conpaper.tistory.com/68240

edited by kcontents


ABI리서치가 투자받은 152개 업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16년과 2017년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받은 로봇업체의 수는 비슷했지만 미국 업체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대신 중국업체의 비중이 높아졌다. 미국 업체들은 2016년 전체 투자 금액의 63%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49.4%(14억 달러)로 떨어졌다. 중국 업체들의 로봇 기업 투자건수는 전체의 11%에 불과했으나 투자 금액은 37%를 차지했다.


투자받은 로봇업체들의 특정 지역 집중 현상도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 지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메사추세츠주가 차지했다. 중국의 경우는 선전 지역 보다는 베이징 지역의 투자 분위기가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것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장치산업과 제조산업 등 안정적인 분야의 로봇 업체에 투자했으나 최근에는 초기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 시장과 소비자용 헬스 로봇 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는 5억 달러를 상회했다. 자율이동로봇(AMRs) 부문에 대한 투자도 5억 달러에 육박했다. AMRs 부문에선 그동안 시장이 열리지 않았던 건설용 로봇 부문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힘께 농업과 최종 마일 배송 부문에 대한 투자도 활발했다. 스타쉽 테크놀로지스, 뉴로 등이 대표적이다.




가정용 로봇 부분에 대한 투자도 8억 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75%는 장난감 로봇과 개인용 ‘스마트’ 로봇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스마트 교육 로봇업체인 유비테크가 대표적이다. ABI리서치는 이 같은 추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