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본격 착수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본격 착수


왕십리역~ 상계역 총 연장 13.4km

25분만 주파


총 사업비 9,895억원 투입

내년 착공 2024년 완공

시행사 현대엔지니어링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 적용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부터 제기동역, 고려대역, 미아사거리역, 월계역, 하계역, 상계역까지 잇는 총 연장 13.4km의 노선이다.

전 구간 지하에 건설돼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약 3년 만에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서울 동북권 16개 역을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착수한다.


내년부터 착공해 2024년 완공이 목표인 동북선 도시철도 정류장 조감도.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5일 오전 9시 55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동북선경전철 간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북선경전철 대표 회사다.

이에 따라 노원구와 강북구, 동대문구, 성북구 등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동북선 도시철도 사업도 본 궤도에 오른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과 제기동역, 고려대역, 미아사거리역, 월계역, 하계역, 상계역까지 잇는 총 연장 13.4km의 노선이다.


전 구간 지하에 건설돼 정거장 16개소,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시행자인 동북선경전철과 협상에 들어간 지 2년 6개월 만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연내 실시 설계에 들어가는 동시에 동북선 도시철도 착공을 위한 각종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4년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6년 1월 동북선경전철과 협상에 들어가 지난해 7월 최종협상을 완료했다”며 “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심사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관련 절차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민간이 건설해 직접 운영하고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건설하고 준공하는 동시에 소유권이 서울시에 양도되는 대신 동북선경전철이 30년 간 이를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총 사업비 약 9895억원(2007년 1월 기준)을 투입해 동북선경전철이 이 중 50.1%를 부담하고 나머지 49.9%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국비 등 재정이 투입될 방침이다.


서울시는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왕십리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46분에서 약 22분까지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경향신문

edited by kcontents


상계역(4호선)에서 왕십리역(2·5호선)까지는 환승없이 25분 만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4호선에서 2호선 환승까지 약 37분 정도 소요돼 약 12분 정도 환승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순 시장은 “일일 이용객 21만 3000명으로 추산돼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의 이용불편이 크게 개선돼 버스와 승용차 등 기존 도로 교통수단을 선호하던 수요가 지하철로 전환돼 도로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