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컨소시엄, 랑스 됭케르크 LNG 터미널 지분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Samsung Sec-led group to buy $760 mn stake in Dunkirk LNG terminal
삼성증권 컨소시엄, 랑스 됭케르크 LNG 터미널 지분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Samsung Sec-led group to buy $760 mn stake in Dunkirk LNG terminal
삼성증권 컨소시엄이 프랑스 됭케르크 LNG 터미널 지분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이 과정에서 1조원에 가까운 물량을 얻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삼성증권 컨소시엄과 벨기에 에너지 기업 플럭시스를 됭케르크 LNG터미널 지분 65%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Dunkerque LNG Terminal/Oil & Gas Journal
Samsung Sec-led group to buy $760 mn stake in Dunkirk LNG terminal
http://www.koreaninvestors.com/?p=4786
이번 선정 과정에서 삼성 컨소시엄은 지분 34.01%를, 플렉시스 컨소시엄은 31%를 인수하게 됐다. 단, 플럭시스의 경우 우선매수권행사로 지분을 인수한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의 실제 승자는 삼성증권이라는 평가다.
됭케르크 LNG 터미널은 프랑스 됭케르크항 옆 해안가 부지에 있는 총 용량 19만㎥의 저장탱크 3기로, 프랑스와 벨기에가 1년에 사용하는 LNG 용량의 20%(130억㎥)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삼성 컨소시엄의 인수 지분은 8000억~9000억원 규모이며, 기대 수익률은 6%대, 투자 기간은 20년이다. 이번 거래는 프랑스 정부 당국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지만 올해 하반기까지 무리 없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 절차로 됭케르크 LNG 터미널 구성 지분은 플럭시스(56%), 삼성증권 컨소시엄(34%), 토탈(10%) 등으로 바뀐다.
삼성증권 컨소시엄은 삼성자사운용이 펀드 운용틀을 짜고, 삼성증권과 한화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Interfax Global Energy
특히 인프라 투자 전문 운용사 인프라파트너스매니지먼트(IPM)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플럭시스 컨소시엄에는 AXA인베스트먼트와 크레디트 아그리콜 등이 참여했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이번 딜에 대해 그간 호황을 누렸던 부동산 투자 시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안정적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시설 등 ‘필수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탈원전·탈화력 발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에너지 정책이 단일화되지 못한 유럽에서는 됭케르크 LNG 터미널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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