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원전, 5개국 모두 예비사업자 선정 "불안해진 한국 수주" Saudi Arabia has shortlisted South Korea for Nuclear Power Plant


사우디 원전, 5개국 모두 예비사업자 선정 "불안해진 한국 수주" 

Saudi Arabia has shortlisted South Korea for Nuclear Power Plant


유력 수주 후보 한국, 

원전 포기 정책으로 발주처 당초 적극에서 소극으로 방향 틀은 듯

탈원전 국가에 누가 공사 주려 하나?


미국 등과 컨소시엄 구성하지 않으면 수주 불가능

이번 기회로 모두 원전 수출 포기하는게


   20조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2기 수주전에서 예상과 달리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5개국이 모두 예비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누가 더 강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느냐가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묘수`에 한 방 먹은 한국 등 5개국은 합종연횡을 통해 마지막 승자가 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Sada El Balad


“탈원전 정책 고수하면 현재 원자로 안전 운용에 치명적”

http://conpaper.tistory.com/68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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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백운규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등 관련 기업과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한 민관 합동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 원전 수주에 필요한 기관 간 협업, 정보 공유, 공동 대응 등을 위해 `사우디원전지원센터`를 설치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당시 운영했던 `워룸(War Room)`을 모델로 사우디 요구사항 분석, 입찰제안서 작성, 양국 업계 간 실무협의를 위한 종합 실무지원기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 백 장관은 "한국을 포함해 입찰을 희망한 5개국 모두 예비사업자로 선정돼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우디 원전이 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국내 원전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제2단계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5개국 간 합종연횡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기술력 우위를 기반으로 앞서가고 있는 만큼 원전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과 컨소시엄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백 장관이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미국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국내에 원전을 건설하면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에서 기술을 습득했고, UAE 원전 수주도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성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도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한 원자로 AP-1000을 일부 도입하기는 했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통상 분쟁을 고려하면 두 나라 간 협력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각자 다른 원전 노형을 채택하고 있어 제휴가 간단치 않아 보인다. 




사우디 현지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에 정통한 최명주 펙사(포스코건설 사우디) 대표는 "중동 맹주인 사우디 원전을 러시아나 중국 같은 경쟁국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미국과 9년 만에 원전 수출을 노리는 한국의 이해관계가 가장 잘 맞아떨어진다"며 "미국의 힘과 한국의 기술이 결합한다면 수주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재만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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