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용역 추진


제주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용역 추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전망


   제주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용역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마감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모에 단독으로 응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한국종합기술, 평화엔지니어링, 아주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는 재공모 마감 이후 사업 수행 적격성 검토를 진행했다.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성산읍 전경 및 위치도/시사제주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제2공항 담당부서 관계자들을 제주로 보내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주민 등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오는 29일쯤 수의계약을 체결해 재조사 용역을 진행할 계획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번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에서 기존 사업부지(성산읍)에 대한 재조사와 함께 공항인프라 확충 대안, 후보지 평가 결과 적정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적격성 검토를 마치면 용역 추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완료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는 제2공항 개발지역에 대해 입지 타당성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해 12월 재조사 용역을 발주했고, (주)유신 컨소시엄이 낙찰된 바 있다.


하지만 유신은 2015년 성산읍을 제2공항으로 선정한 용역 당사자다. 이 때문에 제2공항 반대대책위 등은 ‘부실용역’ 의혹 업체가 재선정된 것을 놓고 반발하자 유신측이 자진 철회했고, 5월 초 재공모에 나섰으나 1개 업체(포스코건설 컨소시엄) 만이 참여해 유찰됐다.


이어 지난달 29일 두 번째 재공모에 나섰고, 이번에도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만이 입찰에 참여했다. 국가계약법상 2차 공모부터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한편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는 기본계획 수립 분야 연구 전에 과학적, 기술적 방법으로 객관적 자료와 조사 등에 근거해 종전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계약 체결 후 1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제주의소리 (http://www.jejuso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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