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 무산


기장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 무산


기재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 

예비타당성 조사 포함 안 돼


   부산 기장군 좌천역~정관 월평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 추진이 무산됐다.  

 

부산 기장군청은 25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도시철도 정관선이 최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26일 밝혔다. 

 

도시철도 정관선 조성 사업 노선현황


도시철도 정관선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26일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의를 통과해 사업 추진 성공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단계를 넘지 못하고 멈추게 됐다.  


정관선은 동해선 좌천역~정관신도시~월평사거리 12.8㎞ 구간에 노면전차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기재부와 국토부를 여러 차례 방문해 원전 주변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원전비상사태 시 대피 수단으로서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호소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기장군 2030 기획단 관계자는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에 함께 검토 대상으로 포함된 신분당선 북부 연장선과 대구 엑스코선 등에 비교해 B/C(비용 대비 편익)가 낮아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관선 조성사업의 B/C는 0.981이었다. 


기장군은 재도전의 뜻을 밝혔다. 동해선 복선화 사업이 준공되고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상의 신정관선 노선이 함께 검토된다면 투자 여건 개선이 B/C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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