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 내년 4월 착공


동부산관광단지 오시리아 테마파크 내년 4월 착공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

"롯데 매직 포레스트" 본격화


2021년 5월 개장 목표로

50만㎡ 부지에 3,780억 투자


테마파크 운영하는 롯데월드

놀이기구 개발·운영 맡기로


2000만명 관광객 유치 추진


   부산 기장군 시랑·대변리 일대의 동부산관광단지 핵심사업인 테마파크(조감도)가 사업명을 정하고 내년 4월 착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테마파크가 운영되면 부산의 중심 관광지인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해운대해수욕장과 기장군을 잇는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돼 테마파크 방문객 350만 명을 포함해 연간 20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관광단지 핵심사업인 테마파크 부지(조감도)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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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는 동부산테마파크 사업법인 오시리아테마파크PFV(주)에서 놀이시설과 루지를 비롯해 쇼핑몰, 식음료매장, 스포츠파크, 호텔 등의 부대시설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21일 발표했다.




사업법인 측은 테마파크 이름을 ‘롯데 매직 포레스트’로 정하고 내년 4월 착공해 2021년 5월 개장하기로 했다.

테마파크 1단계 사업으로 놀이시설과 루지 식음료매장 쇼핑몰을, 2단계 사업으로 호텔과 스포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테마파크의 핵심인 놀이시설을 개발해 운영할 롯데월드는 미국의 세계적 테마파크 설계·디자인 업체인 게리고다드엔터테인먼트에서 세부 도입 시설 등의 디자인 설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놀이시설 콘셉트는 ‘아시아 최초 유럽 스타일 테마파크’로 정했다.

놀이기구 주변에는 다양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6개의 테마로 된 환상적인 숲과 정원이 들어선다.


2개의 롤러코스터와 12개 이상의 놀이시설도 도입된다.

뉴질랜드 기업인 스카이라인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할 레포츠 체험시설인 루지는 리프트 2개와 트랙 5개로 조성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할 스포츠파크와 쇼핑몰, 식음료매장, 호텔도 설치 규모와 콘텐츠 등을 두고 막판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파크에는 실내 스포츠 콘텐츠로 채워진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놀이시설은 운영 1년 전 발주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법인이 이르면 이달 말 유럽 기업에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마파크는 동부산관광단지의 핵심 집객시설이자 앵커시설이다.

전체 50만㎡ 부지에 개발되며, 부지 매입 995억원과 사업비 378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도시공사는 테마파크를 찾을 방문객이 연간 350만 명 이상일 것으로 분석했다.

오시리아테마파크PFV는 테마파크를 땅 주인인 부산도시공사로부터 10년 무상임차, 40년 유상임차 조건으로 운영한다.


사업법인에는 GS리테일, 롯데월드, 롯데쇼핑, 스카이라인엔터프라이즈, IBK투자증권, 삼미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 핵심사업인 테마파크 조감도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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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관광단지에는 2014년 골프장, 2016년 국립부산과학관과 롯데몰 동부산점이 문을 열었고, 지난해에는 힐튼부산과 아난티펜트하우스가 개장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개관 1년도 안 돼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발 부지 33곳(268만2000㎡) 중 23곳(215만2000㎡) 사업이 확정됐다.


정재현 부산도시공사 동부산사업처장은 “지난해 12월 원형보존지의 수목을 옮기는 공사를 시작해 테마파크 개발이 시작된 셈”이라며 “2021년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해운대~기장 관광벨트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국경제=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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