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춘천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남춘천산업단지 조성사업 본격화


토지, 가옥 등 보상 들어가

우선 1지구 조성, 2지구는 향후 상황에 따라 추진


  강원도 춘천시의 장기 현안인 남춘천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됐다.


춘천시는 산업단지 조성 시행자인 남춘천산업단지개발이 1지구 개발부지 26만㎡에 편입될 토지, 가옥 등에 대한 보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남춘천산업단지는 남산면 광판리와 동산면 군자리 일대 145만여㎡를 개발하는 것으로 1지구(26만㎡)와 2지구(119만㎡)로 나눠 조성된다.


남춘천산업단지 조성사업


이번 보상 분은 토지 84필지, 가옥 2건이다. 시행사는 최근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가를 산정하고 토지·건물주에게 개별 통지했다. 1지구 사업은 올 9월 착공해 2020년 6월에 준공 예정이다.


남춘천산업단지 조성은 2007년부터 추진됐으나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의 경영난과 출자사 지분 문제 등으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최근 바이오산업 특화단지로 추진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1지구 사업은 지난 1월 강원도로부터 개발계획 및 실시승인 인가를 받았다. 1지구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육성 중인 바이오 기업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바이오산업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3월 1지구 개발부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두산에코비즈넷, 리제론, 레인보우바이오테크 등 1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의 총 분양희망 면적은 20만여㎡ 규모다.


시 관계자는 “우선 1지구를 조성하고 2지구는 향후 상황을 봐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남춘천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 지역 핵심 산업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승진기자 sjseo@kmib.co.kr 국민일보(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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