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오만 두쿰(Duqm) 정유사업에 7억불 규모 파이낸싱


수출입은행, 오만 두쿰(Duqm) 정유사업에 7억불 규모 파이낸싱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패키지 1,2 각각 수주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은성수, 이하 ‘수은’)은 국내 기업 2곳이 수주한 오만의 두쿰(Duqm) 정유사업에 PF방식*으로 총 7억달러(대출 4.9억달러, 보증 2.1억달러)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 PF(project finance) : 기업금융(corporate finance)이 기업의 신용에 기반해 여신을 제공하는 반면에 PF는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방식




관련기사

대우건설, 오만 두쿰(Duqm)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 공사 본계약 체결

http://conpaper.tistory.com/63526

삼성엔지니어링, 오만 두쿰 정유시설 패키지 2 U&O 공사 본계약 체결 Petrofac JV awarded $2bn Duqm Refinery project in Oman

http://conpaper.tistory.com/63519

edited by kcontents




오만 두쿰 정유사업은 수도 무스카트 남쪽 약 450km에 위치한 두쿰 산업단지에 하루 23만배럴의 원유정제능력을 갖춘 정유설비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만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 중 역대 최대규모로, 총 사업비가 88억달러에 달한다.


해당 사업의 총 3개 패키지 중 대우건설이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사와 합작법인을 구성해 EPC(설계·구매·시공) 패키지 1을, 삼성엔지니어링이 영국 페트로팩(Petrofac)사와 합작법인을 구성해 EPC 패키지 2를 수주했다.


수은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이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돼 해외 수주실적 급감에 직면한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에 큰 보탬이 된 것이다.


오만 정부는 2000년대 초반부터 단순 원유·가스 수출을 지양하고, 고부가가치의 정유·화학산업 위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두쿰 정유사업은 오만정부와 쿠웨이트석유공사가 완공보증을 제공하고, 원유의 공급부터 정유제품 구매까지 참여한다는 면에서 양국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전략적 국책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주는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오만 석유공사와 쿠웨이트석유공사 유럽법인이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수주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수은이 그동안 쌓아온 해외 네트워크와 PF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협상을 주도한 결과 우리 기업의 성공적 수주가 이뤄졌다”면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금융 조달을 계기로 오만 정부가 추진 중인 총 사업비 77억달러 규모의 후속 석유화학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추가적인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정유·화학사업에 수은이 대규모 금융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수은은 2006년 LG상사가 참여한 방향족 탄화수소 플랜트·건설사업에 5억달러, 2014년 대림산업이 참여한 소하르 정유설비증설사업에 6억달러, 2016년 GS건설이 참여한 리와 석유화학사업에 3.7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수은

케이콘텐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