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범 '비산먼지'


미세먼지 주범 '비산먼지'


도로 및 건설공사장 등 비산먼지 

연간 배출량 연간 10만t에 달해


건설사들 비산먼지 최소화 환경관리 최선


  미세먼지의 숨은 주범인 비산먼지 연간 배출량이 10만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정한 배출구 없이 도로 및 건설공사장 등에서 대기로 흩날리는 비산먼지는 2014년 기준 연간 9만8672t으로 조사됐다. 이 중 초미세먼지(PM2.5: 지름이 2.5㎛ 이하인 미세먼지)는 1만6102t로 16.3%를 차지했다.


경기도뉴스포털

edited by kcontents


배출원별 초미세먼지 비중은 도로재비산먼지가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공사(17.1%)·농업활동(12.5%)·축산활동(11.4%) 등 순이었다. 이외에 학교 운동장 등 나대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9.9%에 달했다.


전국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연간 32만4109t으로 비산먼지(PM2.5)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이다. 그러나 직접(1차) 배출량인 9만1460t을 기준으로 보면 17.6%로 사업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었다.



신 의원은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 미세먼지 2차 생성 원인물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1차 배출량이 큰 비산먼지가 간과된 측면이 있다”며 “도로청소차 확대 및 먼지 억제제 살포 등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아시아경제] 

케이콘텐츠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