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정상회담 재개 움직임에 건설·중공업 펀드 `청신호`


미·북정상회담 재개 움직임에 건설·중공업 펀드 `청신호`

 

단기 급락세를 접고 중장기 상승세 여지 열려


  차질을 빚던 미·북정상회담 일정이 극적으로 재개되며 건설·중공업 펀드에 `청신호`가 켜졌다. 단기 급락세를 접고 중장기 상승세를 이어나갈 여지가 열린 셈이다. 


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주요 건설·중공업 펀드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KBSTAR 200건설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4.39%, KODEX 건설 ETF 수익률이 -4.29%를 찍었다.


http://www.kbam.co.kr/etf/kor/product/product_view.jsp?fundCd=4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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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200 중공업 ETF 수익률은 -5.07%에 달했다. 건설 ETF 수익률은 최근 3개월간 2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남북 화해 분위기를 타고 거침없이 오르던 수익률 그래프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정장은 하루짜리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두 미·북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회담 결렬 이슈로 단기 실망 매물이 쏟아졌지만 미·북 회담이 재개되는 모양새가 갖춰지면 눌렸던 건설주 주가는 다시 급반등에 나설 수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중장기로 볼 때 북한의 비핵화와 시장 개방 시나리오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을 덩달아 팔기보다는 저가 매수로 대응할 때"라고 분석했다. 한반도 평화 모드가 조성될수록 주춤했던 건설·중공업 펀드 수익률도 바닥을 찍고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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