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본무 LG그룹회장님의 명복을 빌며...그리고 LG 와 삼성 이야기


故 구본무 LG그룹회장님의 명복을 빌며...그리고 LG 와 삼성 이야기
LG *** 이선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9시 52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sbs
edited by kcontents

IMF 직후 김대중 정권 시절.

재계의 예상과 맥킨지등 외국계 컨설팅업체의 조언대로 당연히 LG반도체가 현대반도체를 인수하고 반도체에 매진하였더라면.
대한민국은 삼성전자  LG전자  쌍끌이 번영을 구가했을것이라는 생각

어떻게 전자가 본업이자 그룹 핵심인  LG반도체를 현대전자가 인수했을까 ?
차량용 오디오와 걸리버라는 허접한 휴대폰이나 만들던 적자 투성이  기업인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어떻게 인수할 수 있었을까?

마치 삼성전자를 SK하이닉스도 아닌 중국 반도체 기업따위에게 넘기는 짓을 할 수 있었을까 ?

국가와 기업 국민 모두에게 손해인 결정. 참으로  내 기준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국가 최고 지도자로서 국가와 국민 이익보다  대북송금이 그렇게 중요했을까 ?

김대중의 문제많은 대북송금은 차치하고서라도 황당한 반도체의 합병

이것 하나만으로도 한국기업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

1995년 2월 22일 구본무 LG 그룹 회장 취임
edited by kcontents

그룹의 알짜기업인 반도체 사업을 뺏기게된 구본무 회장은
특히 효자로 소문났기에  선대에 씻을수없는 죄 짓는 기분이었을 것.

그 시절  그 분의 상심과 분노를 일반 국민들은 다 헤아리지 못하였겠지만
나는 그 분의 피 눈물과 허탈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때 홧병으로 인해 아직 할일도 많으신데 일찍 돌아가신 한가지 원인을 찾게된다.

병원 사망원인은 간단하게 뇌종양이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조상님께 죄를 지은 송구스러움이 원인이리라
 
한때 그룹에서 근무했지만 신설 법인  말단 시절이라 구 회장님은 겨우 3번 보았을 뿐 그것도 먼발치에서

첫번째는 트윈타워 강당에서 TOEIC 시험 보는 중에

뒷목이 어수선해서 돌아보니 회장님께서 수험생 격려차 조용히 들르셨다는...
두번째는 식당에서 밥먹고 현관에서  담배피러 나가는데

현관에 은회색  BMW 7이  대기 중이길래 (당시만 해도 7시리즈는 보기 드물었다 ) 도대체 누가 타길래 1층 현관 안쪽까지 차가 들어왔나 했더니 수행비서도 없이  회장님 혼자 어딜가시는  소탈한 스타일.

세번째 잠실야구장에서...

사실 그룹 외부에서 보는 LG는 국민들이 약자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삼성 VS. LG구도라면 LG를 응원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사업 역량이라는 측면에서 냉정하게 평가하면 LG는 삼성을 따라잡기 어렵다는게 솔직한 내 생각이다 .

두가지 측면에서 보면

첫째 ,역전허용으로 인한 패배감

선도기업이 후발기업에게 잡혀서 역전을 허용한 분위기는
축구로 비유하면 3:0으로 앞서다가 연거푸 실점한후 5:3 또는 6:3까지 뒤진 팀 분위기라고 할 수있다.

둘째,기업의 가치는 이익을 많이내는것

대개 잘모르는 분들이  LG가 도덕적 기업, 삼성은 악질기업이라고 하지만
기업경영에서 선과 악이 어디 있겠니?

이런 이야기 하는분들은 참 순진한 분들이라고 본다.

기업의 최고 선은 이익을 많이 내는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면 어떤 일이 있는가 ?

세금을 많이 납부한다.
고용을 많이 창출한다 .

이 두가지만해도 기업 존재가치를 120% 발휘한 애국자라고 할수있다 .
삼성전자 국내 직원만 10만명이라고 한다.(디스플레이 부문 분사 후)

그 10만명이 소득세를 빵빵하게 납부하고 4인가족 기준 40만명이 먹고 소비하며 협력업체는 10만X10배 최소 100만 인구가 먹고 사는  구조인데 2차 협력업체 까지 포함하면 대한민국은 사실상 삼성이 먹여살리는 구조라고 보면된다.

한때 LG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아직도 휴대폰은 LG만 쓰고 가전제품 모두 LG제품이며 , 과거 회사다니던 시절 양복도 모두 LG패션이지만 삼성은 존경할수밖에 없는 기업이라는 점

기업은 선과 악의 개념으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강한가 ? 약한가 ?
강한 기업이 살아남으며 강자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점이다 .

단 ,외환위기급 변수가  찾아왔을때
혹은 산업혁명급  4차산업이 도래했을때

삼성보다는 덩치가 작은 LG의 생존확률이 삼성보다 조금 더 높을 수 있다는 점
대부분 LG임직원 출신도 내 의견에 동의하리라 생각하며 김대중 정권 대북 송금의 희생양

결국 평생 한으로 남은 반도체 사업에 대한 미련 
본인이 경영을 잘못해서라기보다는  타의로  손을 떼게된 억울함과 한 등

너무 빨리 떠나시게된  구본무 회장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 세상에서는 김대중 같은 인물, 만나지 마시기를...
출처 5ttl
snsmedi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