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다음 네이트도 3천여 개 기사 조작 "군사작전 방불"


드루킹, 다음 네이트도 3천여 개 기사 조작 "군사작전 방불"

  드루킹 일당이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의 기사 3천여 건에 대해서도 댓글 작업을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휴대전화는 잠수함,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탄두라고 부르는 등 마치 군사작전을 하듯이 댓글 작업을 했습니다.

자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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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일당이 다음과 네이트에 댓글 작업을 한 기사 개수가 3천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경공모 회원 '초뽀'의 USB에서 기사 9만여 건의 주소를 확보했는데,

이 중 다음 기사 약 3천 건, 네이트 기사 약 100건을 대상으로 댓글 작업이 진행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다음과 네이트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자료 보존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들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댓글 조작을 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드루킹 일당은 이 과정에서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용어와 지침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6일) 열린 드루킹 김 모 씨의 두 번째 재판에서 검찰은댓글 작업에 필요한 휴대전화를 '잠수함',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탄두', 댓글 작업은 '작전'으로 지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와 재판이 이어지면서 드루킹 일당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댓글 활동 정황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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