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경제성 있다" 평가 청신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경제성 있다" 평가 청신호


금정~의정부 구간

상반기 중 결과 발표 예상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진 가운데 B·C노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 연내 공고가 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정~의정부 구간을 잇는 GTX C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상반기 중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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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노선이 지난해 11월 예타 조사결과 발표 후 바로 다음달 고시됐던 점을 감안하면, C노선도 연내 공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업계에선 C노선의 비용편익분석(BC)이 1.03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BC가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C노선의 경우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가 0.66으로 평가됐다. 현재 진행 중인 예타 조사는 지난 2016년 2월 시행된 것이다.


이번 예타에서 BC가 급격히 상승한 데는 역사 설계 방침의 변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역사 구축이 주를 이뤘던 기존 예타와 달리, 현 계획에선 다수 역사를 개량해 활용하고, 경원선·과천선 등 기존선로를 공용으로 쓰는 방식으로 BC를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C노선의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것과 함께 GTX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여건도 사업 시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GTX A노선·B노선·C노선 건설추진’을 수도권 상생 공약으로 명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 정부에서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 없는 상황이라, GTX A노선을 제외한 타 노선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또 당초 GTX 사업이 2025년까지 A·B·C노선을 연계한 GTX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이 수립된 만큼 타 노선 사업을 더는 지체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한 민자사업 관계자는 “업계에선 A노선 이후의 후속 사업이 C노선이란 소문이 파다하다”며 “BC 확보와 함께 대내외적 요인들을 고려할 때 연내 공고가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귀띔했다.

김광국 기자 kimgg@electimes.com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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