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에너지 장관, "한국, 200억 달러 규모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 좋은 결과 기대"


사우디 에너지 장관, "한국, 200억 달러 규모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 좋은 결과 기대"


"난 낙관적이다(I am optimistic)"

1차 예비사업자 후보군(쇼트리스트) 포함 가능성 높아


좋은 결과, 미국과 컨소시엄이 결정적 요인

이달 중순 발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4일 한국이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한 1차 예비사업자 후보군(쇼트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 “그러길 바란다(I hope so)”고 말했다. 사우디는 이르면 이달 중순 원전 예비사업자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4일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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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알팔레 장관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 선정 전망에 대해 "난 낙관적이다(I am optimistic)"라고도 말했다. 한국이 좋은 결과를 기다려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Yes)”라고 답했다.




알팔레 장관은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오른팔로 불린다. 특히 사우디의 원자력신재생원장으로 사우디의 원전 정책을 책임지고 있어 차기 원전 사업자 선정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알팔레 장관은 또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의 이사회 의장직도 맡고 있다. 아람코는 사우디 왕실 재정의 90% 이상, 국내총생산(GDP)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국영 회사다.


사우디는 2.8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 등이 사우디 원전 수주를 위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2~3개국의 1차 후보군을 발표하고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올해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 후보 발표 시점에 대해 “5월 중순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어 “한국이 다른 나라들과 원전 수주를 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백 장관을 비롯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한국전력공사 김종갑 사장, 현대중공업 권오갑 부회장 등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4/2018050402690.html#csidx319920c6e075bdb8f4851e2d85b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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