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탁구대표팀, 2018 스웨덴 세계 탁구 단체전 일본 꺾고 준결승전 올라 VIDEO: WTTTC 2018 JPN vs KOR MT QF

 

한국남자탁구대표팀, 2018 스웨덴 세계 탁구 단체전 일본 꺾고 준결승전 올라 

WTTTC 2018 JPN vs KOR MT QF


스웨덴 할름스타드 8강전 일본 3-1로 격파

정영식, 마지막 4단식에서 미즈타니 준 3-0 완파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일본을 물리치고 2018 단체전 세계선수권 준결승전에 올랐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일본을 3-1로 눌렀다. 1단식과 4단식에 나선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의 활약이 빛났다. 정영식은 2003년생 신예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1단식에서 3-2로 물리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나온 이상수(국군체육부대)가 미즈타니 준에게 2-3으로 석패해 균형을 이뤘지만 3단식에 선 장우진이 마츠다이라 겐타를 3-1로 꺾으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장우진은 특유의 쇼맨십을 발휘하면서 마지막 득점 이후 양손을 위로 들어 올리며 관중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세리머니로 큰 박수를 받았다. 

  

5일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일본을 물리친 뒤 기뻐하는 한국 

탁구대표팀. [사진 대한탁구협회]


4단식에 다시 나선 정영식이 경기를 끝냈다. 정영식은 미즈타니 준을 3-0으로 완파하자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뻗으며 포효했다. 특히 남자팀은 앞서 열린 여자 남북 탁구 단일팀의 일본전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정영식은 "감독, 코치님들이 오늘 경기의 MVP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언을 해주셔서 답답한 경기를 풀어주셨다”고 말했다. 김택수 대표팀 감독은 "일본 전력이 좋지만, 우리가 파이팅하고 팀워크로 뭉치면 일본도 부담될 거라고 봤다. 선수들에게 간절히 후회 없이 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흐트러짐 없이 똘똘 뭉쳐서 경기에 몰입하고 있다. 역대 어느 남자팀보다 분위기나 파이팅이 좋다”며 “선수들이 정말 멋진 경기를 하고 있다.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 선수들이 힘내서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남자팀은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2연속 단체전 세계선수권 4강에 올랐다. 한국은 독일-브라질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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