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송도 테마파크사업 무산 위기


부영 송도 테마파크사업 무산 위기


인천시, 실시계획인가 효력 정지

부영, 지난 3월 28일 사업기간 연장 신청


  인천시가 부영그룹의 송도 테마파크사업 실시계획인가 효력을 정지했다.


실시계획인가는 세부 사업 계획을 정하는 절차로, 인가가 나지 않으면 사업 진행을 할 수 없다. 부영그룹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 들어설 ‘부영 송도 테마파크’ 건설 부지/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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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부영그룹의 송도 테마파크 실시계획 변경 인가 신청이 기한 내에 이뤄지지 않아 인가 효력을 정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영은 앞서 3월 28일 송도테마파크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말 인천시는 2017년 12월 제출하기로 했던 부영의 송도 테마파크사업 실시계획을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부영은 앞서 세 차례나 실시계획을 연장한 적이 있다.


올해 1월에는 환경청으로부터 부영 측이 토양정밀조사를 먼저 시행하라는 검토 의견이 나왔다. 인천시는 부영에 실시계획 인가 제출 시점인 4월 말까지 토양정밀조사와 환경영향평가도 마치라고 했다. 




토양정밀조사와 환경영향평가는 실시계획 인가에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부영은 “4개월 안에 토양정밀조사를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원래 부영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요구한 토양정밀조사를 5월 말까지 완료하고 6월 본안을 제출해 8월까지 협의를 완료, 9월까지 최종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받을 계획이었다.


반면 인천시는 놀이기구 설계도서 등의 필요 서류도 부영이 제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국토계획법에 따라 실시설계 인가를 받기 위해선 관련 설계도서를 제출해야 한다.


부영그룹은 앞서 2015년 10월에 대우자동차판매 파산 관재인으로부터 송도 테마파크 부지 92만6952㎡를 3150억원에 사들였다. 2016년 6월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2017년 12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30/2018043001994.html#csidx1bc04b8ba6e2f8cbdf03744aa675e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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