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미즈(清水) 건설', 건설용 용접 로봇 개발 VIDEO: Construction robots weld, bolt, lift to beat worker shortage


 일 '시미즈(清水) 건설', 건설용 용접 로봇 개발

Construction robots weld, bolt, lift to beat worker shortage


야간에만 허용

노동력 부족 대안 부상


  일본 건설 현장에서 용접, 리프트, 볼트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아직 안전 및 규제 문제로 인해 인력이 없는 야간에만 허용되고 있지만 건설 노동자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재팬타임즈’에 따르면 메이저 건설회사인 시미즈(Shimizu Corp.清水建設)는 최근 현장에서 이미 사용 중인 대형 판자를 엘리베이터로 옮기는 로봇을 비롯해 건설 현장을 위한 로봇 몇 종을 선보였다. 이 회사의 로보-웰더(Robo-Welder)와 로보-버디(Robo-Buddy)는 기계 팔을 비틀고 돌리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올해 말에 건설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Robo-Welder/abcnew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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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버디 도쿄의 시미즈 테스트 시설에서 시연된 로봇은 수행한 건설 각 작업에 필요한 작업자 수를 현재의 3분의 1 혹은 4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일본 건설 부문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사업자들은 노동력 부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물론 일본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문제로 로봇의 활용도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 기술을 감독하는 시미즈의 마사히로 인도(Masahiro Indo)는 "공사 기술은 매우 다양하고 섬세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로봇이 처리할 수 있는 건설 기술은 전체의 1%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를 10%까지 끌어 올리는 것은 큰 도전이며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로봇은 자동차 공장과 같은 제조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무균 및 밀폐된 환경에서 동일 작업을 반복하기 때문에 야외 건설 현장과는 상황이 다르다.




이에 반해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움직여야 한다. 물론 작업의 대부분은 반복적이지만 건물의 설계에 따라 고르지 않은 바닥과 지그재그식 경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다.


시미즈는 독일의 쿠카 로보틱스(Kuka Robotics)가 만든 로봇을 활용해 자체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면 안전 위험을 줄이고 건설 노동자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미즈에 따르면 일반적인 작업에서 작업자는 한 팔을 사용해 보드를 들고(헬멧은 착용해야 한다) 입에는 볼트를 물고 다른 팔을 사용해 핸드헬드 기계로 보드를 제 위치에 고정시키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한다. 로보-버디는 보기에도 쉽게 그 작업을 한다. 흡입 컵을 사용해 보드를 잡아 당기고 센서를 사용해 정확한 위치을 지정하면 기계식 팔이 보드를 볼트로 고정시킨다. 이 건설 로봇은 고층 건물의 각 층에서 동일한 작업이 반복되는 도시 건설에서 특히 효과가 크다.


출생률이 수년간 감소해 온 일본의 경우 노동력 또한 급감하고 있다. 많은 건설 노동자는 나이가 들었고 기업들은 젊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미즈에 따르면 2014년에 일본의 건설 노동자는 약 340만명이었지만 2025년에는 22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웰더


로봇 분야에서 현재 대부분의 연구는 소프트뱅크의 페퍼나 도요타자동차의 키리보 미니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및 동반자 로봇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다른 용도의 로봇들이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도요타의 경우 인간처럼 보이는 T-HR3와 인간을 돕는 로봇을 사용해 건설에 적용 가능한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콘스트럭션 로보틱스(Construction Robotics)'가 벽돌쌓기 로봇을 개발했다. 많은 해외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시미즈는 로봇 기술을 수출하는 것에도 관심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조인혜  ihcho@irobotnews.com 로봇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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