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정관선 건설사업 '청신호'


기장 정관선 건설사업 '청신호'


좌천역(동해남부선)-정관신도시-월평 연결

국토부 투자심의 통과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주민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장군은 좌천역(동해남부선)-정관신도시-월평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투자심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정관선 건설사업 노선도/부울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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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정관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현재 인구가 8만명으로 늘어난 정관신도시에 이르면 2028년부터 도시철도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승인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정관선은 2018년부터 2028년까지 3천755억원을 투입, 좌천역(동해남부선)에서 정관신도시를 거쳐 월평사거리에 이르는 12.8㎞ 구간(정거장 14곳)에 노면전차(트램)를 운영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심사일인 이날 오규석 기장군수와 기장군 관계 부서 직원들은 도시철도 정관선 당위성과 시급성을 관계 부처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등 심사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오 군수는 "세계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군에 조성되는 도시철도 정관선은 원전 주변 주민에게 생명선이나 다름없다"며 "16만 군민의 염원을 담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리원전에서 20㎞ 이내 지역인 기장군 정관읍은 전체 면적 38.22㎢에 인구 7만9천889명이 살고 있다. 2008년 택지 개발로 조성된 정관신도시에 인구가 유입되고 있으나 대중교통은 부족한 실정이다.


기장군은 "도시철도 정관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국토부 투자심의를 앞두고 터널 구간을 지상화하는 방안으로 변경하는 등 건설사업비를 낮추고 비용대비 수익을 높이는 대안을 마련해 설득했다"며 "정관선이 조성되면 정관신도시 교통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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