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영화 이야기 - 콜럼버스, 2017 VIDEO: Columbus (2017)


건축 영화 이야기 - 콜럼버스, 2017

Columbus (2017)


  지난 19일 개봉한 <콜럼버스>(2017)는 한국계 미국인인 코고나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때문에 <콜럼버스>는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임에도 영화 시작부터 한국어 대사가 나오고, 주연을 맡은 한국계 배우 존 조가 한국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콜럼버스>는 오랫동안 비디오 에세이스트로 활동한 코고나다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영화 <콜럼버스>(2017) 한 장면ⓒ (주)제이브로 , (주)콘텐츠게이트


시놉시스

모더니즘 건축의 메카, 콜럼버스- 원치 않은 발걸음으로 도시에 다다른 

한국인 ‘진’과 이곳을 사랑하지만 또 다른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케이시’의 늦여름 짧고 깊은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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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이자 로케이션 배경인 콜럼버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소도시로 20세기 모더니즘 건축물의 메카로 통한다. 콜럼버스에서 자란 케이시(헤일리 루 리차드슨 분)는 건축에 관심이 많은 총명한 여성이지만, 한때 마약 중독자였던 엄마 곁을 떠나지 못한다. 대학 입학을 미룬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케이시에게 어느날 한국인 이진(존 조 분)이 나타난다. 유명 건축가의 아들인 진은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서울에서 지내던 중 콜럼버스 건축물 답사 중 쓰러진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연고도 없는 콜럼버스 땅에 당도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여성과 건축가의 아들이지만 애써 건축물을 멀리해온 남성이 친해진 계기는 건축이었다. 건축물을 답사 하러 오는 관광객 외에는 한적하기 그지 없는 소도시에서 낯선 동양인의 존재에 눈길이 가게 된 케이시는 진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건축물들을 소개하며 교분을 쌓아간다. 아버지가 싫어서 건축도 멀리했던 진은 케이시와의 만남을 통해 건축에 다시금 흥미를 가지게 된다. 


가족 여행 중 우연히 찾은 콜럼버스에서 에로 사리넨, I.M.페이, 리처드 마이어 등 유명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건물들에서 영감을 얻은 코고나다 감독은 일상 속에서 존재하는 건축물들을 통해 위안을 받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케이시와 진은 모두 부모,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다. 케이시에게 있어 건축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자 동시에 힘든 상황에 처할 때 위안을 주는 존재다. 


[전문]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42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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